[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두산 베어스가 후반기 첫 경기에서 승리하며 10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2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전반기 종료 전 9연승을 달렸던 두산은 후반기 첫 경기에서도 승리하며 10연승을 질주했다. 43승1무36패로 3위.

반면 2연패에 빠진 KIA는 36승1무40패를 기록하며 7위로 내려앉았다.

두산 허경민과 로하스는 홈런포를 가동했고, 박준영은 3타점을 쓸어 담았다. 선발투수 알칸타라는 6이닝 6피안타 2탈삼진 2사사구 1실점 호투로 시즌 10승(3패) 고지를 밟았다.

반면 KIA 산체스는 6.2이닝 4실점에 그치며 패전투수가 됐다.

초반은 KIA의 분위기였다. KIA는 2회말 소크라테스의 2루타와 이우성의 안타를 묶어 1점을 선취했다. 반면 두산은 4회까지 무득점에 그치며 0-1로 끌려갔다.

그러나 두산은 5회초부터 힘을 냈다. 로하스의 솔로 홈런으로 균형을 맞췄고, 6회초에는 허경민의 솔로포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기세가 오른 두산은 7회초 양석환의 2루타와 로하스의 볼넷, 박계범의 몸에 맞는 공 등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박준영의 주자 일소 3타점 3루타가 폭발하며 5-1로 차리를 벌렸다.

KIA는 8회말 소크라테스의 솔로 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두산은 더 이상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경기는 두산의 5-2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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