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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없이 떠나는 세계여행' 충남아산, 7월 마지막 홈경기 '다문화데이' 개최
작성 : 2023년 07월 21일(금) 17:02

사진 = 충남아산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충남아산프로축구단이 7월 마지막 홈경기에서 무더위를 날려버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충남아산이 23일(일) 오후 7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3 23라운드 부천전에 임한다.

최근 주춤하고 있는 충남아산이다. 지난 19일 열린 김천상무프로축구단과 원정 경기에서 아쉬운 2-3 패배를 당하며 2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김강국, 지언학의 추격골 이후 마지막까지 맹공을 퍼부으며 추가골을 노려봤지만 김천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이번 맞대결의 상대는 부천이다. 현재 충남아산은 6승 5무 10패 승점 23점으로 11위에, 부천은 10승 4무 6패 승점 34점으로 5위에 위치해 있다. 상대 전적은 6승 4무 2패로 부천이 우위에 있다.

하지만 반전의 요소는 충분하다. 충남아산은 최근 7경기에서 매 경기 골 맛을 보고 있는 반면, 부천은 무득점 경기가 두 차례 있었다. 또한, 직전 3경기에서 충남아산은 7골을 터뜨렸으나 상대는 2골에 그쳤다. 화끈한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는 충남아산은 다가오는 부천전에서도 다득점 승리를 노릴 전망이다. 더해, 베테랑 수비수 이재성이 합류함으로써 수비라인의 안정감도 기대해 볼 만하다.

한편 충남아산은 7월 마지막 홈경기를 '한 여름밤의 GOAL' part.3 '다(함께하는)문화의 날' 컨셉으로 꾸며 팬들을 맞이한다.

경기 전, 장외 광장에서는 물총 사격왕, 버스킹 공연, 3경기 출석왕 이벤트가 진행된다. 무더위를 날려버리기 위해 입장 관객에 한해 선착순으로 슬러시와 맥주를 제공한다.

또한 '다문화데이'에 맞춰 경기 2시간 전부터 ‘다문화 체험존’이 운영된다. 해당 부스에서는 중국의 전통놀이인 팔각건, 접시돌리기, 환반을 비롯해 캄보디아의 레잉 우(공기놀이), 아세안 지역의 등나무 차기(세팍타크로), 베트남의 다 꺼우(제기차기), 한국의 투호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장내에서는 아산시 국제교류캠프에 참가하고 있는 한국, 중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국가의 대학생 대표가 시축자로 나선다. 아산시 청소년 교육 문화 센터 주최로 진행되는 아산시 국제교류캠프는 미국, 중국, 말레이시아 등 다양한 나라의 청소년들과 함께 각종 문화 체험과 한국 및 아산시 명소를 탐방하는 프로그램이다. 청소년들의 타문화 이해도를 함양하고 국제 역량을 갖춘 세계시민으로 성장시키고자 하는 취지에 마련됐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다양한 축하 공연이 그라운드의 분위기를 한껏 띄울 예정이다. 선수 입장에 앞서 아산시 청소년 교육문화센터 치어리딩 동아리 ‘하이티스’의 오프닝 무대가 펼쳐진다. 더해, 아산시 관내 중·고등학교(이순신고, 온양여중, 한올중) 댄스 동아리를 초청해 하프타임 공연을 꾸릴 계획이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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