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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효 약속 어기는 전 소속사…미정산금 9억 5개월째 '스톱' [ST이슈]
작성 : 2023년 07월 21일(금) 10:37

송지효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송지효의 전 소속사 우쥬록스가 또 정산금 지급일을 지키지 않았다. 약속을 어긴 지 5개월 째다. 밀린 미정산금 9억은 여전히 오리무중이다.

21일 우쥬록스가 당초 송지효에게 지난 20일 미정산금을 지급하기로 했으나, 이를 지키지 않았다는 보도가 전해졌다.

송지효가 받아야 할 정산금은 광고료를 포함한 약 9억 8400만 원이다. 앞서 우쥬록스는 송지효와 정산금 갈등이 빚어지자 자금난 문제를 밝히며 "문제를 신속히 해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약속한 날짜를 수차례 어기길 반복했다. 우쥬록스는 지난달 30일까지 모든 것을 정리할 계획이라고 공식입장까지 발표했던 바다. 약속한 날이 되자 말 바꾸기가 시작됐다. 우쥬록스는 "투자 유치에 성공해 300억 원을 마련했다. 7월 3일 혹은 10일, 늦어도 20일까지는 지급하겠다"고 날짜를 미뤘다. 20일 역시 송지효는 돈을 받지 못했다.

우쥬록스 현 직원들도 임금체불 문제로 분노하고 있다. 현 직원들은 OSEN을 통해 "급여를 못 받고 있으며 24일까지 돈이 들어오지 않으면 대표 A 씨를 신고하고, 폭로하겠다"고 으름장을 놨다.

송지효 / 사진=DB


신뢰 관계를 찾을 수 없는 우쥬록스다. 송지효는 우쥬록스와 전속계약을 맺은 지 6개월 만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정산금 지급 관련 소송를 제기하고, 횡령 혐의로 고발한 상태다.

송지효는 A 씨가 광고모델 계약금 9억여 원을 회사 명의 계좌로 송금받아 이를 임의로 인출하거나 송금해 사용, 총 12억 원이 넘는 금액을 횡령했다고 보고 있다. 관련해 송지효 측 관계자는 본지에 "문제가 공론화 돼 투명하게 조사가 됐으면 좋겠다"며 "소속사 직원들의 임금 체불 문제도 아직 해결되지 않았다. 논란 후 지금까지 사과 한 마디 없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송지효와 전 소속사 우쥬록스의 미정산금 갈등이 장기화되고 있다. 받지 못한 9억 원과 더불어 직원들의 임금체불 문제까지 안갯 속이다. 갈등이 깊어지는 양측을 바라보는 대중의 피로도도 높아지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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