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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지컬:100' 출연 前 럭비 국대, 성폭행 혐의로 징역 7년
작성 : 2023년 07월 20일(목) 14:22

피지컬100 포스터 / 사진=넷플릭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피지컬:100'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전 럭비 국가대표 선수가 연인을 성폭행하고 불법촬영한 혐의로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2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1부(부장판사 이중민)는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전 국가대표 럭비 선수 A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과 피해자가 체격과 신체 능력에서 차이를 보이는 상태에서 피고인이 흉기까지 들고 위협적인 태도를 보였고, "이런 행동이 하루 동안 자행된 점을 고려하면 피해자의 공포심과 성적 불쾌감이 배가됐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피고인의 이러한 행동은 데이트폭력에 해당한다고 본 재판부는 "복합적인 감정이 폭발한 상태에서 범행이 이뤄지기 때문에 결과도 중한 경우가 많다"며 엄정한 대처가 요구된다며 양형 이유를 밝혔다.

앞서 A씨는 지난 2월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여자친구의 집에 찾아가 흉기로 상대를 협박해 성폭행한 혐의(강간 등 상해)로 지난달 21일 구속기소됐다. 여자친구 의사에 반해 휴대전화로 불법촬영한 혐의도 받는다.

당초 특수강간 혐의로 구속됐으나, 검찰은 데이트폭력에 엄정 대응한다는 방침에 따라 형량이 더 높은 강간 등 상해 혐의를 적용해 A씨를 재판에 넘겼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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