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메이저리그(MLB)에 데뷔한 후지나미 신타로(29)가 트레이드를 통해 볼티모어 오리올스로 향한다.
MLB닷컴은 20일(한국시각)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1위 볼티모어가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의 우완 투수 후지나미를 트레이드 영입했다"고 전했다.
후지나미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와 함께 최고 유망주고 평가받았다. 라이벌 구도를 형성할 정도의 실력자다. 2013년 한신 타이거스에서 프로 데뷔 후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거뒀다.
이후 부진을 겪었다. 2015년 14승을 거두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지만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난 시즌 16경가 등판해 3승(5패) 평균자책점 3.38에 그쳤다. 2022시즌 후에는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오클랜드와 계약해 메이저리그를 밟았다.
후지나미는 초반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조금씩 녹아들고 있다. 지난 4월 4패를 기록해 흔들렸으나 6월에는 무실점, 이번 달에는 8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현재까지 34경기에서 7번 선발 등판해 5승(8패) 3홀드 평균자책점 8.57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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