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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 월드컵 개막' 뉴질랜드 오클랜드, 총격 사건 발생
작성 : 2023년 07월 20일(목) 10:18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여자 월드컵 개막을 코앞에 두고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충격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20일(한국시각) "크리스 힙킨스 뉴질랜드 총리는 호주와 뉴질랜드가 공동 개최하는 2023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을 앞두고 총격 사건으로 인해 2명이 사망했다고 알렸다"고 보도했다. 

사건은 현지 시간으로 오전 7시에 발생했다. 퀸 스트리트와 키 스트리트 지역의 FIFA 팬 존 근처에서 연달아 총성이 들렸다. 건물 안에는 수십 명의 건설 노동자가 있었고 오클랜드 경찰들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다. 

상황이 종료된 후 뉴질랜드 경찰 당국은 "오늘 아침 오클랜드 중심업무지구의 한 건설 현장에서 발생했던 심각했던 상황을 진압했다. 다수의 부상자가 보고됐고 현재까지 2명이 사망했다. 범죄자 역시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웨인 브라운 오클랜드 시장은 지역 방송사 ;TVNZ'를 통해 "전 세계가 우리를 주시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보다 더 최악의 상황이 발생할 수 없다. 특히 이런 일들을 한 번도 겪은 적 없기에 더욱 끔찍하다. 총격범은 사망한 것으로 알고 있다. 현재 모든 상황이 매우 무섭다"고 전했다. 

이번 총격 사건이 발생한 지역은 월드컵 개막전인 뉴질랜드와 노르웨이의 경기가 열리는 이든 파크 인근 지역이라 더 많은 불안감을 조성하고 있다. 

그러나 현지 당국은 대회의 정상 진행 의지를 밝혔다. 힙킨스 총리는 "정부는 오늘 아침 FIFA와 이야기를 나눴고 대회는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다. 이번 사건은 한 개인의 소행으로 추정되며 더 큰 국가 안보 위협은 없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고 밝혔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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