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스포츠
포토
스투툰
[NBA]코비, '우상' 조던 넘어 통산득점 3위 등극… GSW 16연승
작성 : 2014년 12월 15일(월) 13:49

LA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36)가 1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14-2015 미국 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25득점을 기록, 통산 득점 부문에서 '우상' 마이클 조던(51)을 넘어섰다. / LA 레이커스 공식 페이스북 캡처

[스포츠투데이 오대진 기자]'미스터 81' 코비 브라이언트(36)가 '우상' 마이클 조던(51)을 넘어섰다.

브라이언트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센터에서 열린 2014-2015 미국 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25득점을 기록하며 개인 통산 3만2310점(1269경기)을 기록, 마이클 조던의 3만2292점(1072경기)을 넘어섰다. 소속팀 레이커스도 미네소타에 100-94로 승리했다.

경기 전까지 개인 통산 3만2284점을 기록하며 통산 득점 4위에 올라 있던 브라이언트는 2쿼터 5분24초를 남기고 자유투로 3만2293점째 득점에 성공하며 3위 '농구황제' 조던을 넘어섰다.

역대 득점 순위 1위는 3만8387점(1569경기)을 기록한 카림 압둘-자바이고, 2위는 3만6928점(1476경기)을 기록한 칼 말론이다. 브라이언트는 최근 다음 시즌을 끝으로 은퇴의 뜻을 밝혀 말론을 넘어서긴 어려울 전망이다.

브라이언트가 대기록을 작성한 날 레이커스도 기분좋은 3연승을 달렸다. 1쿼터를 22-19로 앞선 채 끝낸 레이커스는 2쿼터 브라이언트의 활약으로 점수차를 더울 벌렸다. 33-29로 앞선 2쿼터 종료 6분전, 브라이언트는 3점슛과 자유투, 점프슛, 다시 자유투로 연속 10득점하며 팀에 43-36 리드를 안겼다.

전반을 49-44, 3쿼터를 71-69로 근소하게 리드한 채 끝낸 레이커스는 4쿼터 한 때 90-83, 7점차로 점수를 벌렸으나 미네소타의 추격도 만만치 않았다. 종료 1분22초를 남기고 미네소타는 94-94, 이날 경기 처음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레이커스엔 이날의 스타 브라이언트가 있었다. 브라이언트는 종료 1분2초를 남기고 극적인 3점슛을 성공시켯고, 결국 레이커스가 100-94로 승리했다.

레이커스는 3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 8승16패를 기록했고, 미네소타는 2연패에 빠지면 시즌 18패(5승)째를 떠안았다.

레이커스는 브라이언트가 26득점 6리바운드, 카를로스 부저가 22득점에 공격리바운드 6개 포함 13리바운드, 조단 힐이 13득점, 웨슬리 존슨이 12득점 6어시스트 3블록슛으로 활약했다. 미네소타는 샤바즈 무하메드만이 28득점 9리바운드로 분전했다.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의 경기는 골든스테이트가 연장 접전 끝에 128-122로 승리하며 16연승 질주를 이어갔다.

골든스테이트는 시즌 21승2패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전체 1위를 이어갔고, 뉴올리언스는 시즌 11승12패를 기록하며 서부컨퍼런스 9위에 머물렀다.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판 커리와 클레이 톰슨이 폭발했다. 커리는 3점슛 6개 포함(6/10) 34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톰슨도 29득점 3블록슛으로 제 몫을 다했다.

특히 커리의 활약은 연장전에서 더욱 빛났다. 커리는 연장 시작과 동시에 점프슛을 성공시켰고, 116-112로 앞선 종료 4분전 3점슛까지 성공시키며 팀에 119-112, 7점차 리드를 안겼다. 120-114로 앞선 종료 2분37초전에도 다시 3점슛을 폭발시키며 뉴올리언스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 15일 NBA 전적
시카고 불스 93-75 마이애미 히트
워싱턴 위저즈 93-84 유타 재즈
토론토 랩터스 95-90 뉴욕 닉스
샌안토니오 스퍼스 99-91 덴버 너게츠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112-88 피닉스 선즈


오대진 기자 saramadj@stoo.com
<가장 가까이 만나는, 가장 FunFun 한 뉴스 ⓒ 스포츠투데이>
스투 주요뉴스
최신 뉴스
포토 뉴스

기사 목록

스포츠투데이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