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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모, '형사록2' 완성도 높이는 명품 연기…대체불가 존재감
작성 : 2023년 07월 19일(수) 11:06

형사록2/ 사진=호두엔터테인먼트 제공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배우 주진모가 디즈니+의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 시즌2’에서 명품 연기를 보여주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주진모는 현재 방영 중인 ‘형사록 시즌2’에 미래자유당 3선 국회의원이자 차기 영서도지사를 노리는 욕망 캐릭터 이영호 역을 맡아 출연 중이다. 이영호는 겉으로는 책임감 넘치는 정치인이지만 실상은 무한한 권력욕을 가진 탐욕스러운 인물. 주진모는 말투는 물론 비주얼까지 이영호 그 자체의 모습을 보여주며 대체불가의 존재감을 발산 중이다.

앞서 공개된 ‘형사록 시즌2’ 3회를 통해 처음 등장한 이영호. 그는 선거 유세 차 만난 시장 상인들 앞에서는 소탈한 웃음을 지었으나 뒤돌아서면 어두운 속내를 드러내며 어둠의 아우라를 폭발시켰다. 호감 이미지를 쌓기 위해 최도형(정진영 분)이 세운 복지 재단을 방문했던 이영호는 돌아오는 길에 “지금 선거가 코 앞인데 최도형이 저딴 재단 세운 게 더 뉴스가 되고 있다”며 앞뒤가 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앞서 김택록(이성민 분)이 방 한가운데에 죽은 국진한(진구 분)의 사진과 함께 이영호의 사진을 붙여 넣은 장면이 전파를 타면서 그의 정체에 궁금증이 커지고 있던 상황. 국진한이 죽기 전 ”장 회장(안내상 분) 검거했을 때도 주변 인물들이 안 밝혀졌다. 그 때 이영호 의원이 유일하게 혐의를 받았지만, 치기 전에 내가 먼저 당했다. 정재계 총망라한 거대한 비리가 여기 금오시에서 진행되고 있단 얘기”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던 터라 과연 이영호의 정체가 무엇일지 호기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이와 함께 이영호 역을 맡은 주진모의 감탄을 자아내는 연기력이 ‘형사록 시즌2’의 주요 관전 포인트로 시청자의 눈과 귀를 집중시키고 있다. 주진모는 꼿꼿하게 치켜든 고개, 상대를 내려다 보는 듯한 시선으로 이영호를 연기하며 시청자들이 그의 오만한 속내를 짐작할 수 있게 했다. 또한 강단이 있는 말투와 목소리로 치밀하게 캐릭터를 소화하며 그의 깊은 연기 내공을 보여주고 있다.

19일 공개된 ‘형사록 시즌2’ 스틸컷에서도 주진모의 강력한 캐릭터 몰입도를 확인해볼 수 있다. 사진에서 주진모는 꽉 다문 입술과 서슬 퍼런 눈빛으로 마치 이영호가 살아 숨쉬는 듯한 인상을 줬다. 권력을 향한 강력한 욕망을 가진 이영호가 어떤 앞날을 맞이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형사록 시즌2’는 협박범 '친구'의 숨은 배후를 쫓기 위해 다시 돌아온 강력계 형사 김택록(이성민 분)의 마지막 반격을 그린 웰메이드 범죄 스릴러.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디즈니+ 를 통해 매주 2회씩 공개된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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