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김민재가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을 확정했다. 

뮌헨은 19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김민재 영입을 완료했다"며 공식 발표를 통해 이적이 완료됐음을 알렸다. 

김민재의 계약기간은 2028년까지로 5년이며,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710억 원)의 방출 조항을 발동시켰다. 등번호는 나폴리에서 사용했던 3번을 유지, 이름 마킹 역시 'MIN-JAE'로 동일하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다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를 떠나 이탈리아 세리에A의 나폴리로 이적했다. 첫 시즌 임에도 적응기가 필요없는 모습을 보여줬고 공격적인 전술을 사용하는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 체제에서 무한한 신뢰를 받으며 팀의 후방을 책임졌다. 

지난 시즌 팀을 3번째 '스쿠데토(리그 우승)' 로 이끌었으며, 구단 최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 역시 이뤘다. 동시에 지난해 9월에는 '이달의 선수상', 시즌이 끝난 후에는 '리그 최고의 수비수', '리그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리는 영광을 누렸다. 

엄청난 모습을 보여준 김민재에게 많은 팀들이 관심을 보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 토트넘, 맨체스터 시티 등 다양한 팀들이 언급됐다. 그러나 뮌헨이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며 김민재 영입에 뛰어들었고 기초군사훈련을 수료한 그에게 의료진까지 파견해 한국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수 있도록 배려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이제 김민재는 뮌헨의 붉은 유니폼을 입고 활약한다. 김민재는 뮌헨 입단 후 "이곳은 모든 선수들의 꿈이다. 뮌헨에서 활약할 날들이 기대된다. 저에게 새로운 시작을 의미하며 계속해서 발전하고 싶다"고 전했으며, 이적 이유로 "구단과의 대화 후 처음부터 나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많은지 알게됐다. 첫 번째는 많은 경기에 나서는 것이다. 또한 가능한 한 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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