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밀수' 김혜수가 촬영 중 부상을 고백했다.

18일 오후 서울시 용산구에 위치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밀수'(연출 류승완·제작 외유내강) 언론배급시사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배우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류승완 감독이 함께했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이다.

이날 김혜수는 "저희 해녀들은 촬영 3개월 전부터 준비했다. 그때 제가 '소년심판' 촬영 중이었다. 준비를 제대로 못했는데 '도둑들'처럼 물 속에서 공황상태를 경험해서 무서웠다. 함께 응원하면서 공황 상태를 벗어날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또한 김혜수는 "지상에서도 액션이 있고, 배 위, 물 아래서도 액션이 있다. 그걸 좋게 봐주셔서 감사하다"며 "감독님이 심혈을 기울이셨고, 콘티 하나까지 정교하게 준비돼 있었다. 배우나 스태프 안전을 최우선으로 했지만 전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커트를 남겨두고 사고가 있었다. 촬영하고 나오다가 이마를 부상 당해서 마지막 두 커트 정도는 함께하지 못했다"고 고백했다.

이와 함께 김혜수는 "이마가 찢어져서 다친 것보다 당시엔 현장을 가지 못한 게 더 속상했다. 그만큼 현장을 좋아했다. 모두가 최선을 다했다"고 전했다.

'밀수'는 7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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