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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 20일 개막…144명 출전
작성 : 2023년 07월 18일(화) 10:57

사진=K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은 2023 시즌 KPGA 코리안투어의 12번째 대회다. 2020년 'KPGA오픈 with 솔라고CC'라는 대회명으로 첫 선을 보인 본 대회는 당시 KPGA 구자철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마련했다. 2021년부터 KPGA의 고품격 멤버십 커뮤니티 The Club Honors K(아너스K)가 주최사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KPGA 한장상 고문이 대회 호스트다.

20일부터 23일까지 나흘간 충남 태안 소재 솔라고CC 솔코스(파72. 7,264야드)에서 펼쳐진다. 4라운드 72홀 변형스테이블 포드 방식으로 열린다. 총상금은 5억 원 규모다. 우승자에게는 우승상금 1억원과 투어 시드 2년, 제네시스 포인트 1,000포인트가 부여된다. 총 144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대회 호스트인 한장상 고문은 KPGA 창립회원이다. KPGA가 설립된 1968년 11월 12일 회원번호 6번으로 KPGA 투어프로(정회원)에 입회했다. 통산 22승(국내 19승, 일본투어 3승)을 기록하고 있다. 1964년부터 1967년까지 '한국오픈' 4연승, 1968년부터 1971년까지 'KPGA 선수권대회' 4연승이라는 대기록을 적어냈다. 또한 1958년 '제1회 KPGA 선수권대회'부터 2007년 '제50회 KPGA 선수권대회'까지 50년 연속 단일 대회에 출전하는 금자탑을 쌓았다.

1972년에는 일본의 내셔널 타이틀 대회인 '일본오픈'에서 우승했다. 당시 한장상 고문은 1941년 한국인 최초로 '일본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故 연덕춘 고문(1916~2004년) 이후 31년만에 '일본오픈' 우승컵을 탈환했다. 1973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마스터스'에 참가했다. 올해는 한장상 고문의 '마스터스' 출전 50주년인 해다. 한장상 고문은 1984년부터 1987년까지 KPGA 제6대 회장을 역임한 뒤 현재 KPGA 고문으로 활동 중이다.

KPGA 코리안투어 유일의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으로 치러진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타수 대신 스코어마다 부여한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앨버트로스는 8점, 이글은 5점, 버디는 2점을 받는다. 파를 적어내면 0점으로 점수가 없고 보기는 -1점, 더블보기 이하는 모두 -3점으로 처리한다. 스코어에 따른 포인트 차가 크기 때문에 선수들은 보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치게 된다.

본 대회는 스트로크플레이 방식으로 진행되지 않는 대회다. 이에 따라 '제네시스 포인트', '제네시스 상금순위', '콜대원 TOP10 피니시', '까스텔바작 신인상(명출상) 포인트' 등의 누적 기록만 반영된다. '니콘 페어웨이안착률', '아워홈 그린적중률', 'LB세미콘 리커버리율', '평균 퍼트수' 등의 각종 비율 기록은 공식적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의 최대 관전 포인트는 '디펜딩 챔피언' 배용준(23.CJ)의 타이틀 방어 여부다. 배용준은 지난해 대회서 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이글 2개, 버디 23개, 보기 3개를 묶어 +53을 기록하며 투어 첫 승을 차지했다. 또한 1라운드부터 최종라운드까지 단 한 차례도 선두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으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했다.

배용준은 "개인적으로 이번 대회 방식과 잘 맞는다고 생각한다. 변형 스테이블포드 방식은 보기를 해도 다음 홀에서 버디나 이글을 하면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즐겨하는 내게 안성맞춤인 대회"라며 "대회장인 솔라고CC도 가장 좋아하는 코스다. 그런 만큼 대회 2연패가 목표"라는 출사표를 밝혔다. 이어 "안정적이기 보다는 과감한 경기 운영을 펼칠 것이다. 실수가 나온다면 빨리 잊고 다음 홀에서 점수를 얻기 위한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며 "지난해보다 이글과 버디를 더 많이 잡아내고 싶다. +60 이상으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 것"이라는 목표를 전했다.

배용준은 이번 시즌 11개 대회에 출전해 8개 대회서 컷통과하고 있다. '제13회 데상트코리아 매치플레이' 2위 포함 4개 대회서 TOP10 진입에 성공했다. 제네시스 포인트는 13위(2,091.98P), 제네시스 상금순위는 15위(193,895,812원)에 위치하고 있다. 공격적으로 승부를 하는 매치플레이 방식 대회서 준우승을 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배용준과 함께 2020년 대회서 우승한 본 대회 초대 챔피언 이수민(30.우리금융그룹)도 출전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대회 2번째 우승을 노린다. 2021년 대회 우승자인 김한별(27.SK텔레콤)은 현재 병가 중으로 대회에 불참한다.

솔라고CC에서는 5번째로 KPGA 코리안투어 대회가 열린다. 2018년 '휴온스 셀러브리티 프로암', 2020년 'KPGA오픈 with 솔라고CC', 2021년 'YAMAHA·HONORS K 오픈 with 솔라고CC'에 이어 2022년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이 솔라고CC에서 진행된 바 있다. 솔라고CC는 KPGA 코리안투어 외 KPGA 챔피언스투어, KPGA 스릭슨투어, KPGA 프로 및 투어프로 선발전도 개최하는 등 명실상부 KPGA의 요람이다.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은 SBS GOLF, SBS GOLF2를 통해 동시 생중계된다. 1, 2라운드는 낮 1시부터 저녁 6시, 3, 4라운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방송된다.

'아너스K·솔라고CC 한장상 인비테이셔널'은 대회 관람을 원할 경우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갤러리 주차장은 태안종합운동장(충남 태안군 태안읍 평천길 217)에 마련되어 있다. 갤러리 셔틀버스는 1, 2라운드는 아침 6시 30분부터 저녁 7시 30분까지 30분 간격으로 운영된다.

3, 4라운드는 아침 8시 30분부터 저녁 7시 5분까지 20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갤러리를 위한 푸짐한 경품도 마련되어 있다. 아디다스 골프화, 켄블락 선글라스, 뱅 우드, 뱅 유틸리티, 발데블랑코 언더웨어, 범양글러브 장갑 등이 갤러리를 기다리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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