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방송인 지상렬이 '제11회 대한민국 예술문화인대상' 시상식에서 방송예능인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17일 오후 3시 서울시 영등포구 국회박물관에서 열린 '제11회 대한민국 예술문화인대상'은 매해 대중문화예술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과 진흥에 기여한 사회 각 분야의 인물을 부문별로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이날 지상렬은 방송예능인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지상렬은 1996년 SBS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지난 27년 간 코미디언과 방송인으로 꾸준히 활동해 왔다. 비교 불가한 입담으로 '언어의 마술사'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안습'과 같이 현재까지도 널리 쓰이는 신조어들을 만든 장본인기도 하다.
현재 SBS 러브FM '뜨거우면 지상렬', TV조선 팡팡터지는 정보쇼 알맹이', JTBC '사연 있는 쌀롱하우스'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상파와 종편, 케이블 채널뿐 아니라 유튜브 등 뉴미디어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이다.
지난해에는 오랜 친구인 예능작가 김진태와 '술로 50년, 솔로 50년'이라는 제목의 책을 출간하며 작가로 데뷔하기도 했다.
지상렬 소속사 A2Z엔터테인먼트는 "방송과 콘텐츠 환경의 변화와 시대의 흐름에 맞춰 꾸준히 대중들과 호흡할 수 있는 자리에 있을 수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기쁘게 생각한다"며 "보다 편안한 웃음으로 늘 유쾌한 형, 삼촌의 자리를 지키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대한민국 예술문화인대상'에서는 지상렬을 비롯해 전효성이 방송연기자 부문, 명세빈이 문화예술특별상 부문, 박재정이 대중가수 부문, 오종혁이 뮤직컬 부문, '범죄도시', '카지노'를 연출한 강윤성 감독이 문화예술 공로부문에서 각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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