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LA 에인절스가 오타니 쇼헤이를 트레이드하더라도 '지역 라이벌'에는 보내지 않을 전망이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8일(한국시각) "만약 오타니가 트레이드 마감일에 이적한다면 캘리포니아에 머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르테 모레노 에인절스 구단주는 오타니를 같은 캘리포니아주를 연고로 하는 팀과 트레이드하는 걸 꺼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에인절스가 캘리포니아주를 연고로 하는 LA 다저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과 트레이드 협상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내용이다.
오타니는 이번 시즌 종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취득한다.
포스트시즌 진출이 어렵고, 오타니를 잡기 힘들다고 판단하면 LA 에인절스는 트레이드 시장에 나갈 가능성이 있다.
MLB닷컴은 "오타니가 트레이드될 확률은 25% 정도이며, 에인절스가 FA 시장에서오타니와 재계약할 가능성은 5~10%에 불과하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매체는 오타니가 트레이드될 가능성이 있는 팀으로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언급했다.
볼티모어는 17일 경기까지 57승35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에 올라 있으며, MLB닷컴 유망주 랭킹 상위 100위 중 8명을 보유하고 있다.
LA에인절스가 유망주를 확보해 미래를 내다본다면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조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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