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NCT 드림이 MBTI를 앨범 주제로 잡은 이유를 전했다.
NCT 드림(마크, 런쥔, 제노, 해찬, 재민, 천러, 지성)의 정규 3집 'ISTJ' 발매 기념 기자간담회가 17일 서울 송파구 서울롯데호텔 월드에서 진행됐다.
타이틀 곡 'ISTJ'는 히트메이커 KENZIE(켄지)가 작사, 작곡에 참여한 하이브리드 힙합 댄스 곡으로, 가사에는 MBTI의 정형화된 틀을 깨고, ISTJ인 상대를 해석하는 나만의 방법을 가졌다는 ENFP의 자신감에 찬 이야기를 담았다.
마크는 "갓 켄지 누나의 작품이다. 작사 참여도 켄지 누나가 직접 다 쓰신 걸로 알고 있다. 사실 콘셉트가 너무 재밌게 나온 것 같다. 한국에서는 MBTI가 유명하고, 그 유행하는 MBTI를 전세계에 알리고 싶은 마음도 있다. MBTI라는 재밌는 소재로 사랑 얘기를 재밌게 풀 수 있는 곡도 처음으로 해보는 것 같아서 그런 도전도 할 수 있어서 흥미로웠다. 퍼포먼스도 멋지고 재밌게 나온 것 같아서 눈과 귀가 즐거운 곡이 나왔다"고 밝혔다.
런쥔은 "곡 콘셉트가 이 성격이 ENFP다. 서로가 상반돼 있는데 서로가 끌리고 사랑할까. 이걸 계속 고민하면서 생각하는 가사도 담겨져 있다. 전 개인적으로는 신선하고 극단적이고 재밌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마크는 "저희 마인드 셋팅을 NCT 드림은 ENFP 캐릭터고 시즈니가 ISTJ다. 그 콘셉트로 했다"고 설명했고, 해찬은 "저는 원래 ENFP였다"면서 "저는 이미 타이틀 곡을 알고 있었는 상태였는데 팬분들은 모르는 상태에서 (어느 팬이) ISTJ라고 해서 타이틀곡 나오면 기분 좋으실 거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마크는 "켄지 누나가 ISTJ시더라. 관련 있는진 모르겠지만 사전에 우리끼리 노래 들으면서 '너네가 하고 싶은 얘기가 있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고민을 하다가 아이디어를 생각하면서 한 번도 안 해본 콘셉트로 하고 싶었다. 안 해봤던 내용으로 하고 싶었다. 켄지 누나가 주셨던 아이디어로 처음 받고 '신선하다' 해서 바로 꽂혔던 기억이 있다. 호불호가 있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더 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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