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킹더랜드’의 배우 안세하가 출구 없는 매력으로 존재감을 뽐내고 있다.
안세하는 15일과 16일(일) 방송된 ‘킹더랜드’(극본 최롬 (팀 하리마오), 연출 임현욱, 제작 앤피오엔터테인먼트, 바이포엠스튜디오, SLL) 9, 10회에서 맛깔 나는 연기로 안방극장에 유쾌함을 선사했다. ‘킹더랜드’ 속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며 극을 이끌고 있는 안세하의 매력 포인트를 되짚어봤다.
# 이제껏 본적 없는 안세하 표 비서 탄생! ‘흥미진진’
9회 방송에서 노상식(안세하 분)은 재빠른 눈치로 구원(이준호 분)을 쥐락펴락하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상식은 원이 천사랑(임윤아 분)과 비밀연애를 하는 줄도 모르고 행복에 겨워하자 “진짜 이상한데. 눈이 지금 반달인데. 맛이 갔는데”라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이후 사랑과 티격태격하고 난 뒤 원의 표정을 읽고는 “뭐지 이 불행해 죽겠다는 얼굴은?”이라며 그의 속내를 간파하는 예리함 또한 과시했다.
9회 방송 말미, 상식은 원이 오평화(고원희 분)와 강다을(김가은 분) 앞에서 자신을 유상식 부장이라고 소개하자, “이번 여행을 맡게 된 유상식 부장입니다”라며 한껏 심취한 모습으로 꿀잼을 선사했다. 이어 10회 방송에서 상식은 자신의 말에 발끈하며 원이 방 불을 끄자 “다시 불을 켜지 못할까! 부장이 과장한테 이야기하고 있잖아!”라고 윽박지르는 모습이 유쾌하게 그려졌다.
안세하는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비서 캐릭터를 흥미롭게 그려내면서도, 구원과 함께 서사를 만들어가는 인물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춰 극에 큰 힘을 보태고 있다.
# 안세하, 캐릭터 매력 배가하는 슈트핏 자태 ‘눈길’
‘킹더랜드’ 속 안세하의 남다른 슈트핏도 눈길을 끌고 있다. 다채로운 색감의 슈트는 캐릭터의 유쾌발랄한 특성을 잘 드러내면서도 딱 떨어지는 완벽한 슈트핏으로 비서 그 자체의 모습을 표현해내고 있다. 게다가 헤어스타일의 변화와 다양한 컬러의 안경테를 활용하는 등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키고 있다.
안세하는 특히 노상식 캐릭터가 외적으로 귀엽게 보이기 위해 체중 감량까지 해가며 디테일을 더했다는 후문.
# 안세하가 생각하는 ‘노상식’ 캐릭터는?
안세하는 노상식이라는 인물에 대해 “매일을 행복하게 살고 고민이 되거나 힘든 일이 생기더라도 슬기롭게 헤쳐 나가는 인물”이라면서 “아침에 일어나면 오늘도 파이팅을 외칠 수 있는, 자기 전에는 ‘오늘 좋았어’라고 할 수 있는 친구”라고 표현했다. 안세하는 이어 “노상식이 드라마 안에서 살아가는 모습들을 잘 따라가면서 보면 재미를 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세하는 매순간 재미 포인트가 되어 버린 노상식의 능청스러운 말투와 표정, 행동 하나하나까지 섬세하게 그려내면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 ‘킹더랜드’ 속 노상식이라는 인물을 돋보이게 만들기 위해 외적인 모습뿐만 아니라 내적인 면까지 완벽하게 구축해낸 안세하의 향후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는 매주 토, 일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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