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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향한 前 스승의 극찬…"그는 월드클래스 잠재력"
작성 : 2023년 07월 17일(월) 13:35

로저 슈미트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로저 슈미트(벤피카) 감독이 제자 김민재를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독일 매체 '키커'는 17일(한국시각) "벤피카의 포르투갈 리그 우승을 차지한 슈미트 감독은 뮌헨으로 합류할 새로운 수비수에게 극찬했다. 한때 슈미트는 김민재를 지도한 적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루치아노 스팔레티 전 나폴리 감독은 김민재를 두고 세계 최강 수비수라고 평한 바 있다. 슈미트 감독 또한 그의 자질과 잠재력을 알고 있었다"고 전했다. 

슈미트 감독은 인터뷰를 통해 김민재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슈미트 감독은 "김민재는 대단한 중앙 수비수다. 그는 월드클래스 수준의 잠재력을 지녔다"고 말했다. 

슈미트와 김민재의 인연은 중국에서 시작됐다. 김민재는 2019년 베이징 궈안(중국)으로 이적했는데 당시 감독이 슈미트였다. 슈미트 감독은 그해 7월 경질됐지만 그전까지 김민재를 핵심 선수로 기용하며 일찍 그의 능력을 높게 바라봤다. 

이후 김민재는 2021년 튀르키예 페네르바체로 떠났다. 유럽 무대에 도전하는 첫 시즌임에도 팀의 주전 자리를 꿰차며 좋은 활약을 이어갔다. 

그리고 1년 뒤인 지난해 여름 이탈리아 세리에A 명문 나폴리로 둥지를 옮기며 유럽 생활을 이어갔다. 김민재는 초반부터 스팔레티 감독의 무한한 신리를 받으며 출전을 이어갔고 빠른 발과 빌드업 능력을 앞세워 팀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했다. 

김민재는 이적 첫 시즌에도 대체 불가 자원으로 발돋움했고 나폴리의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다. 동시에 '리그 최우수 수비수', '리그 베스크11'에도 선정되며 주가를 높였다. 

계속해서 자신의 실력을 뽐낸 김민재는 현재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앞두고 있다. 뮌헨은 김민재 영입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5000만 유로에 달하는 방출 조항을 발동시켰다. 이뿐만 아니라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김민재를 위해 메디컬 테스트를 한국에서 진행하는 배려까지 보였다. 

아직 김민재의 뮌헨 이적이 공식 발표가 이뤄지지 않았으나 독일 현지 매체에서는 오는 24일 뮌헨의 아시아투어 때부터 그가 합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슈미트 감독은 베이징을 떠난 후 PSV 아인트호번을 거쳐 벤피카에서 감독 커리어를 이어가고있다. 지난 시즌 포르투갈 리그 우승을 차지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8강 진출에 성공하며 다시 한번 지도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민재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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