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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랭킹 1위 알카라스, 조코비치 꺾고 윔블던 우승…메이저 통산 2승
작성 : 2023년 07월 17일(월) 07:26

카를로스 알카라스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세계랭킹 1위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가 2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를 꺾고 윔블던 정상에 올랐다.

알카라스는 17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올잉글랜드 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 단식 결승전에서 조코비치를 4시간 42분 간의 승부 끝에 세트스코어 3-2(1-6 7-6<8-6> 6-1 3-6 6-4)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US오픈에서 생애 첫 그랜드슬램 대회 우승을 수확했던 알카라스는 이번 우승으로 통산 메이저대회 우승 횟수를 2회로 늘렸다. 또한 지난달 프랑스오픈 4강에서 조코비치에 당한 패배를 되갚았다.

더불어 세계랭킹 1위를 수성했고, 우승상금 235만 파운드(약 39억 원)까지 거머쥐었다.

메이저 통산 23승을 자랑하는 조코비치는 이번 대회에서 윔블던 5연패와 메이저 24승에 도전했지만, 알카라스에 가로막히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기선을 제압한 선수는 조코비치였다. 1세트를 시작하자마자 내리 5게임을 따내며 코트의 분위기를 가져왔다. 뒤늦게 전열을 정비한 알카라스가 반격에 나섰지만, 1세트는 조코비치가 게임스코어 6-1로 쉽게 가져갔다.

하지만 알카라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2세트부터 반격에 나선 알카라스는 조코비치와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승리하며 세트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이어 기세를 몰아 3세트도 게임스코어 6-1로 따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다급해진 조코비치는 4세트에 다시 힘을 냈다. 조코비치는 4세트를 게임스코어 6-3으로 가져가며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그러나 마지막에 웃은 선수는 알카라스였다. 5세트 조코비치의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승기를 잡은 알카라스는 이후 자신의 서브 게임을 지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결국 5세트를 따낸 알카라스가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됐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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