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영국 출신 가수 겸 배우 제인 버킨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76세.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프랑스 언론을 인용해 "영국 출신으로 프렌치 팝의 아이콘이 된 가수 겸 배우 제인 버킨이 별세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제인 버킨은 파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몇년 전부터 심장 질환을 앓아왔고, 최근 건강이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버킨은 영국 런던에서 태어나 1960년대 말부터 프랑스서 활약했다. 프랑스 가수 세르주 갱스부르와 함께 13여년 간 연인이자 음악 파트너 관계를 유지해왔다.
또한 버킨은 자크 리베트, 장뤼크 고다르 등 유명 프랑스 감독 작품에 출연하며 배우로서도 인정받았다. 1985년 '더스트'로 베니스영화제 여우주연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린 바 있다.
'패션 아이콘'으로도 유명해 고가 브랜드 에르메스의 가방 버킨백에 영감을 준 인물로 전해졌다.
한편 고인의 두 딸들도 가수, 배우 겸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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