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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에버콜라겐-더시에나 대회서 시즌 2승…상금·대상 1위 도약
작성 : 2023년 07월 16일(일) 14:51

박지영 / 사진=KLPGA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박지영이 시즌 2승을 신고했다.

박지영은 16일 제주도 제주시의 더시에나 컨트리클럽(파72/예선 6470야드, 본선 6408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크라운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를 기록한 박지영은 2위 이승연(16언더파 272타)의 추격을 2타 차로 뿌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박지영은 지난해 12월 2023시즌 개막전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 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이후 약 7개월 만에 승전고를 울렸다. 시즌 2승, 통산 6승째.

또한 박지영은 대상포인트(326점), 상금(6억3456만9385원), 평균타수(70.1905타) 등 주요부문 1위로 올라섰다. 다승에서도 박민지(2승)와 함께 공동 1위에 자리했다.

이날 2타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한 박지영은 2번 홀에서 약 4m, 4번 홀에서 약 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독주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 6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2위권과의 차이를 5타까지 벌렸다.

순항하던 박지영은 7번 홀에서 이날의 유일한 보기를 범했지만, 여전히 2위권과는 큰 차이가 있었다. 파 행진을 이어간 박지영은 큰 차이의 리드를 유지하며 승기를 굳혔다.

박지영은 중계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시즌 다승을 한 적이 처음이어서 마지막 날 굉장히 떨리고 긴장됐다. 그 긴장이 어떻게 보면 내게 좋은 영향을 끼쳐서 우승까지 이어진 것 같다"고 우승 소감을 전했다.

기분 좋게 상반기를 마친 박지영은 "시즌 다승이 제일 큰 목표였다. 하반기 대회에서도 빨리 우승을 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또 매년 목표로 하는 최저타수상을 받기 위해 열심히 하겠다"고 앞으로의 목표를 밝혔다.

이승연은 박지영에 2타 뒤진 2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지만, 박지영을 따라잡는데 실패하며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박결은 마지막 날 5타를 줄이는 저력을 발휘하며 15언더파 273타로 3위에 자리했다.

손예빈은 14언더파 274타로 4위, 이소미와 최예림, 마다솜이 13언더파 275타로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이예원은 12언더파 276타로 그 뒤를 이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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