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고(故) 최진실 아들인 최환희가 가정 불화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최환희는 15일 자신의 SNS에 "얼마전 일어난 저희 가정의 불미스러운 일로 저희 어머니를 사랑하고 아껴주시며 지금까지도 추억으로 기억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게 사과 드리는 것이 저의 도리인것 같아 이렇게 조심스럽게 글을 올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기회로 저희 가족도 많은 것을 느끼고 깨닫게 된 계기가 된 것 같다. 또한 저도 이제 성년의 나이로 가장으로서 중심을 새삼 느끼게 된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최환희는 "아시다시피 저희 가정은 불안정해 보일 수 있다. 허나 보통 가정들에서도 흔히 겪을 수 있는 부모와 자식 사이의 감정의 파동이 저희는 조금 세게 부딪히는 것이라 조심스럽게 생각해 본다"면서 "연로하신 할머니와 더불어 아직 미성숙한 준희 또한 제가 보살펴야 하는 동생이기에 모든 것은 저의 책임 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질타의 말씀들 깊게 새기고 또 한 걸음 성장했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환희는 "이 마음 새겨 앞으로는 대중 앞에 저희 가정사로 걱정 끼쳐 드리는 일 없도록 노력 하겠다. 모든 관심이 어머니에 대한 대중분들의 사랑이라 생각하며 그 사랑의 책임감으로 성장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의지를 다잡았다.

앞서 최환희 동생 최준희는 외할머니를 주거침입으로 경찰에 신고해 논란이 일었다. 외조모는 손자 최환희의 부탁을 받고 갔지만 쫓겨났다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하지만 최준희는 당일 CCTV 영상을 공개하며 과거 외조모로부터 욕설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더해졌다.

논란이 커지자 최준희는 "제가 만든 행동이니 변명의 여지가 없다. 할머니께 정식으로 사과드리고 싶다"고 반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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