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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이닝 5실점' 투수 오타니, 휴스턴전 시즌 5패 멍에…타석에선 멀티히트
작성 : 2023년 07월 15일(토) 15:06

오타니 쇼헤이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후반기 첫 등판에서 패배했다. 손톱 문제와 심판의 석연치 않은 판정으로 마운드에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오타니는 15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4자책 3볼넷 7탈삼진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1패를 추가해 5패(7승)로 평균자책점 3.5를 기록하게 됐다.

타석에서는 2번 지명타자로 나섰으며 5타수 2안타 1득점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시즌 타율은 0.302(346타수 105안타), OPS(출루율+장타율)는 1.046이다.

마운드에 오른 오타니는 1회초 뜬공과 삼진으로 빠르게 2사를 만들었지만 카일 터터, 호세 아브레우에게 연이어 안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상대 5번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모면했다. 

오타니는 2회 삼자범퇴로 호투를 펼쳤고, 타선의 지원까지 받아 2-0으로 앞서갔다. 그리고 3회에서도 마틴 말도나도, 마우리시오 듀본, 알렉스 브레그만을 2번의 삼진과 땅볼로 돌려세우며 활약을 이어갔다.

문제는 4회였다.  4회초 상대 공격에서 오타니는 선두 타자 카일 터커에게 몸에 맞는 볼로 출루를 허용했다. 이어 호세 아브레유와 8구까지 가는 승부를 펼쳤는데 심판의 아쉬운 판정으로 볼넷을 허용했다. 그리고 채스 맥코믹에게도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로 흔들렸다.

오타니는 계속해서 손톱 쪽을 살피며 부상 부위를 확인하는 듯한 모습이 잡혔다. 그리고 나서는 빌리 마드리스 타석 때 3루 주자 터커를 포스 아웃으로 잡아냈지만 코레이 절크스, 제레미 페냐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으며 2점을 내줬다. 

5회초 역시 오타니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1사 후 브레그만, 터커에게 적시타를 또 한 번 연이어 얻어맞으며 실점했다. 후속타자 아브레유에게 유격수와 3루수 사이 땅볼을 유도했지만 수비의 실책으로 또 하나의 자책점을 늘렸다.

이후 오타니는 4-4로 맞선 6초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첫 타자에게 볼넷을 내준 뒤 제이콥 웹과 교체되며 씁슬한 표정으로 마운드를 넘겼다. 이후 불펜에서도 오타니를 돕지 못했고 3실점을 추가로 내주며 패색이 짙어졌다.

오타니는 타석에서 여전히 맹타를 보였다. 오타니는 1회말 1사 주저 없는 상황에서 안타를 뽑아냈다. 후속타의 침묵으로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이어 2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한번 안타를 기록했고 미키 모니악의 적시타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7회와 9회에서는 연달아 삼진을 당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타니는 결국 패전의 멍에를 안았다. 6회 마운드에서 내려온 뒤 에이절스는 3실점을 내줬고 7회에서 1점 만회했지만 거기까지였다. 휴스턴을 상대로 홈에서 5-7, 2점 차 패배를 당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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