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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러브콜로 증명한 '여전한 CF퀸' 명성 [ST이슈]
작성 : 2023년 07월 14일(금) 16:41

이효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광고가 하고 싶어요'라는 가수 이효리의 말 한마디에 곳곳에서 열렬한 제의가 쏟아지고 있다. 그의 여전한 영향력이 드러나는 순간이다.

결혼 후 서울에서 벗어나 제주도에서 한적한 결혼 생활을 이어오던 이효리가 최근 활발한 방송 활동으로 대중에게 돌아왔다. 근근이 '서울 나들이'로 근황을 알리기도 했으나 안테나와 전속계약 체결 후에는 다시금 본격적인 연예계 활동에 뛰어들었다.

그런 가운데 지난 13일, 이효리는 개인 SNS에 "광고 다시 하고 싶습니다"라는 글을 적었다. 이와 함께 과거 'CF퀸'으로 불리던 시절의 사진도 공개했다.

이후 댓글창에는 카드, 항공, 패션·골프의류, 화장품, 관광, 제약, 교육, 마트 등등 여러 분야 브랜드의 공식 SNS들이 몰려들었다. 사기업만 아니라 지자체와 스포츠 구단까지, 이효리와 광고 혹은 캠페인을 진행하고 싶다는 의지를 어필하는 유쾌한 댓글들이 순식간에 댓글창에 도배되면서 누리꾼의 이목이 집중됐다.

이효리는 2000년대도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며 '톱스타'들만 한다는 핸드폰, 패션, 주류 등 각종 광고를 휩쓸었던 인물이다. 그러나 자신의 가치관과 맞지 않는 광고로 인한 회의감, 과장 광고에 대한 양심의 가책 등을 이유로 상업광고 모델 은퇴를 선언하면서 'CF퀸'의 자리를 스스로 내려놓았다.

다만 이효리의 활동 복귀와 함께 쏟아진 대중의 열렬한 반응은 '클래스는 영원하다'를 방증했다. 이효리는 '서울체크인' '캐나다 체크인' '놀면 뭐하니?' '댄스가수 유랑단' 등에 출연해 뜨거운 화제성을 모았다. 이효리의 활동을 직접적으로 접한 적 없던 Z세대도 이효리의 유명세를 잘 알고 있을 정도.

이런 상황이다 보니 이효리의 광고 복귀는 어쩌면 시간문제였을지 모르겠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광고계의 러브콜은 이전부터 꾸준히 있었다. 'CF퀸'의 복귀를 갈망하는 광고계의 러브콜도, 이번 각 브랜드의 치열한 댓글 전쟁도, '이효리'라는 브랜드의 여전한 파워와 영향력을 엿볼 수 있는 하나의 사례로 남을 것이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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