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탐사보도 세븐' 여성 BJ 캄보디아 사망 사건 용의자가 주사 의혹을 반박했다.

13일 방송된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에서는 '의문의 4일-캄보디아 사망 미스터리' 편으로 꾸며져 지난달 6일 캄보디아 현지에서 사망한 한국 유명 BJ 사건을 조명했다.

이날 용의자로 지목돼 캄보디아 쁘레서 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중국인 부부 중 아내는 사망한 BJ에 대해 "그녀를 모르고 본 적도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말 모른다. 알았다면 내가 이렇게 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아이를 돌보느라 여성이 죽은 줄 몰랐다. CCTV를 확인해 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아내는 사망한 BJ가 부부의 병원을 방문했을 당시 직접 주사를 가져왔다고 주장했다.

아내는 "중국엔 이런 약이 없다. 한국에만 있다. 그녀가 맞은 주사약은 그녀가 스스로 가져왔다"며 "그들은 자신들이 약을 가지고 다닌다. 그녀 스스로 약을 가져왔다. 그건 링거가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아내는 "그것을 맞아서 머리가 이상해졌다. 내 남편은 그녀가 스스로 맞았다고 말했다"며 "뉴스에 나온 그 약이다. 우리는 그 약 이름은 모르지만 한국 사람들은 그 약을 수면 약이라고 말했다. 그러고 나서 우리는 한국 스타들의 보도를 보고 그 약이 한국에서는 마약류라는 걸 알게 됐다"고 전했다.

이들이 언급한 주사약은 프로포폴로 추정됐다. 제작진 확인 결과, 캄보디아 현지에선 일반 약국에서도 프로포폴을 쉽게 구입할 수 있었다. 50ml의 약 13달러의 가격이었다. 이와 관련해 현지 약사는 "한국인들이 많이 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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