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외조모에 대한 폭로글을 작성했다가 돌연 삭제했다.
13일 최준희가 자신의 SNS에 외조모 정 씨의 메시지 캡처본 및 욕설 영상과 함께 게재했던 정 씨에 대한 폭로글을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최준희는 지난 11일 정 씨에게서 미성년자 시절 지속적인 욕설과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게재했다. 최준희는 "저는 늘 할머니에게 말을 안 듣는 아이로 낙인 찍혀 있지만 말다툼이 일어날 때마다 태어난 자체가 문제라는 말들과 입에 담기도 어려운 폭언들과 함께 거짓된 증언들로 떳떳하지 못한 보호자와 살아왔다"고 밝혔다.
최준희는 남아선호사상이 있는 부모와 살며 많은 것들을 빼앗겼다며 "저는 이제 저 스스로를 지켜야 한다는 마음으로 이 글을 쓰고 있다. 누구 편을 가르고 제 말을 들어달라는 말이 아닌 잘못된걸 바로 잡고 싶은 마음밖에 없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신이 미성년자 시절 외조모가 벌인 일들에 법적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돌연 해당 글이 삭제되면서 많은 이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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