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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 "홀인원의 기운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으면"
작성 : 2023년 07월 13일(목) 09:55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홀인원의 기운이 좋은 성적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

전인지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다나 오픈(총상금 175만 달러) 출격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전인지는 14일(한국시각)부터 미국 오하이오주 실바니아의 하이랜드 메도우스 골프 클럽(파71/6642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다나 오픈에 출전한다.

지난주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린 US여자오픈에 출전했던 전인지는 곧바로 이동해 다나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전인지는 LPGA 투어와의 인터뷰에서 "서부에서 동부로 넘어오다보니 피곤함을 느끼는 것 같다. 시차는 크게 없다고 생각했는데 어제 잠을 잘 이루지 못했다"면서 "대회가 하루 남았는데 최대한 컨디션을 좋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현재 컨디션을 전했다.

전인지는 지난 US여자오픈 최종 라운드 5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하는 행운을 잡았다. 하지만 이날 3타를 잃어 최종합계 6오버파 294타로 공동 27위에 머물렀다. 전인지는 "지난 대회는 마지막 날 아쉬움이 남았던 것 같다"면서 "홀인원을 한 좋은 기운이 남은 대회에서 이어져서 빨리 좋은 성적을 내면 좋겠다"고 말했다.

남은 시즌에 대한 각오도 전했다. 전인지는 먼저 후반기에 보완해야 할 점에 대해 "샷, 퍼팅, 쇼트게임 등 각자 선수들이 조금씩 보완하고 싶은 부분이 있는 것 같다. 나 역시 모든 부분에서 보완하고 싶은 부분들이 있다"면서 "후반기에는 조금 더 내가 하고 있는 것들을 믿고, 그 믿음을 가지고 코스에서 자신 있게 플레이할 수 있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전인지가 남은 메이저대회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에도 관심이 모인다. 이달 말에는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 8월에는 AIG 여자오픈이 남아 있다.

전인지는 "메이저대회 2개가 남아 있으니 메이저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으면 좋겠다"면서 "에비앙 같은 경우 내가 최저타수 기록을 가지고 있는 곳이라 갈 때마다 스스로 다른 도전을 할 수 있게 동기부여가 되는 곳이다. 또 AIG 여자오픈은 나에게 그랜드슬램이라는 또 다른 동기부여가 있는 곳이다. 잘 준비해서 응원해주시는 분들에게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그랜드슬램이라는 큰 목표가 부담이 될 수 있지만 전인지는 오히려 이를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전인지는 "오히려 아무런 동기부여나 목표가 없이 플레이하는 것보다 그런 것들이 내 눈앞에 놓여 있었을 때 의지도 불타는 것 같다"면서 "아직까지 그렇게 큰 부담은 없다. 어떻게 하면 선수로서 좋은 기량이 나올 수 있을지, 조금이라도 더 좋은 샷을 하면서 마무리할 수 있을지에 초점을 맞추고 대회 준비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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