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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소녀 3인' 오드아이써클, 분쟁 후 첫 컴백 부담감 이기고 '버전 업' [ST종합]
작성 : 2023년 07월 12일(수) 14:53

오드아이써클 / 사진=팽현준 기자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그룹 오드아이써클(ODD EYE CIRCLE)이 이달의 소녀 분쟁 후 첫 컴백에 나섰다.

12일 오드아이써클(김립 진솔 최리)은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새 미니앨범 'Version Up' 발매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오드아이써클은 이달의 소녀의 두 번째 유닛으로 2017년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이달의 소녀 소속사였던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와 분쟁 끝에 현재는 모드하우스에서 진행하는 걸그룹 프로젝트 아르테미스(ARTMS)의 유닛으로 활동하게 됐다.

먼저 김립은 "많은 분들이 관심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새로운 회사에 들어와서 새로운 앨범을 준비하면서 지냈다. 아무래도 유럽 투어를 가기 때문에 유럽 투어도 같이 준비하면서 지냈다"고 밝혔다.

최리는 "오랜만에 컴백한 만큼 언니들과, 팬분들과 소중한 추억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진솔은 "오랜만에 나온 만큼 팬분들도 기대해주시는 게 클 것 같은데 보답해드리려고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진솔은 "원래 유닛 활동할 때는 활동을 활발하게 한 게 아니라서 팬분들과 만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에는 팬분들과 만날 기회를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신보 설명으로 이었다. 김립은 "'버전 업'은 오드아이써클다운 앨범이 될 것 같다. 기존에 저희 장르를 사랑해주셨던 분들이라면 좋아해주실 것 같다"고 말했다.

타이틀곡은 '에어 포스 원(AIR FORCE ONE)'이다. 저지 클럽 장르의 넘버로 새로운 스타일과 소녀들의 건강한 발걸음을 그린 작품이다. 새로운 신발을 신게 된 마음가짐과 대통령 전용 비행기인 에어포스원처럼 하늘 위에서 내려다보는 기분을 중의적으로 표현했다.

진솔은 "저희가 기존에 '버터플라이(Butterfly)'와 '언커버(Uncover)' 등을 작업한 G.high 작곡가님과 오랜만에 작업했다. 에어포스원의 의미를 받아들여서 하늘 높이 멀리 멀리 올라가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립이 작사에 참여했다고. 그는 "감사하게도 기회를 주셔서 작사 참여를 하게 됐다. 오드아이써클 세 명의 심정을 표현했다. '올라가자', '고마워', 그런 느낌을 넣었다"고 말했다.

김립은 또 "사실 저는 작사에 의지가 있다. 타이틀곡 가이드는 나왔는데 가사가 없길래 대표님께 직접 연락 드려서 해보고 싶다고 했다. 흔쾌히 해봐라 해서 빠른 시간 안에 후다닥 해서 좋은 기회로 하게 됐다. 대표님께서 후다닥 후다닥 컨펌해주셔서 빠르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번 활동은 이달의 소녀 분쟁 후 첫 컴백으로 관심을 모았다. 김립은 "분쟁 후에 첫 컴백이라 저희도 너무 긴장되고 걱정도 됐다. 무대에 다시 설 수 있다는 것에 감사드리고 예쁘게 잘 활동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립은 "7년 전에는 완전체에 흘러가는 유닛에 불과했다면 이번에는 완성형 유닛으로 바라봐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면서 "굉장히 많은 게 버전 업 됐다. 성숙한 외모와 실력적인 면에서도 향상이 된 것 같다"고 자평했다.

진솔은 "아르테미스 다섯 명이 다 나오진 않았지만 첫 주자로서 대표님께서 믿어주셨기 때문에 나올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만큼 부담감이 있었는데 그래도 믿어주신 만큼 자신감도 생겼고 (아르테미스 멤버) 희진이와 하슬이도 열심히 응원해준 덕분에 너무 행복하게 잘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스포츠투데이 윤혜영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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