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올스타전이 11년 만에 내셔널리그(NL)의 승리로 끝났다.
NL은 12일(한국시각)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 있는 T-모빌 파크에서 열린 2023 MLB 올스타전에서 아메리칸리그(AL)에 3-2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NL은 11년 만에(코로나19 팬더믹 기간을 제외) AL을 상대로 빠진 9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다만 통산 전적은 AL이 47승44패2무로 여전히 앞서고 있다.
초반 분위기는 AL의 몫이었다. AL이 2회말 1사 후 얀디 디아즈(탬파베이 레이스)의 좌월 솔로포로 앞서나갔다.
그러자 NL도 4회초 1사 2루에서 루이스 아라에즈(마이애미 말린스)의 우전 적시타로 따라붙었다.
AL이 다시 반격했다. 6회말 보 비(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희생 플라이로 역전에 성공했다.
승부는 8회에 결정났다. 8회초 주자 2루 동점 찬스에서 엘리아스 디아즈(콜로라도 로키스)가 좌측 담장을 넘기는 결승 투런포를 터뜨렸다.
마무리 투수로 나온 크레이그 킴브럴(필라델피아 필리스)이 호세 라미레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오타니는 지명타자 겸 2번 타자로 AL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으나 1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결승타가 된 홈런을 친 디아스는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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