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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또 추가 '오징어 게임2' …탑 품더니 민폐 촬영까지 [ST이슈]
작성 : 2023년 07월 12일(수) 11:10

오징어 게임2 / 사진=넷플릭스 제공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오징어 게임2'의 출발이 삐걱거린다. 빅뱅 출신 탑 캐스팅 논란에 이어 이번엔 민폐 촬영으로 지적받았다. 연이은 논란으로 대중의 날 선 시선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오징어 게임2'다.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어제 촬영이 벼슬인 줄 알던 '오징어 게임2' 스태프 한 분 봤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 따르면 작성자는 지난 10일 낮 인천공항에서 '오징어 게임2' 촬영팀을 마주쳤다. 하지만 에스컬레이터를 타려는 도중 불쾌감을 느꼈다고. 작성자는 "키가 180cm 넘고 덩치 큰 사람이 사람들을 막으면서 기분 나쁜 명령조로 돌아가라고 말했다"며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이 엘리베이터를 타라며 짜증스럽게 말하는 게 너무 화가 났다"고 토로했다.

글은 빠르게 퍼졌다. 특히 '오징어 게임2' 뿐만 아니라 최근 '사랑한다고 말해줘' ' 폭싹 속았수다' '이제 곧 죽습니다' 등 드라마 민폐 촬영 논란이 끊이질 않아 지적이 쏟아지는 상황이다.

오징어 게임2 / 사진=넷플릭스 제공


'오징어 게임2' 제작사 측은 곧바로 고개를 숙였다. 공식 입장문을 통해 "촬영 과정에서 시민분들께 현장 상황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으나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사과드린다"며 "촬영을 양해해 주신 시민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촬영 과정에서 더욱 신중을 기하겠다"고 사과했다.

캐스팅부터 촬영 시작까지 논란이 끊이질 않는 '오징어 게임2'다. 과거 대마초 혐의로 의경 복무 중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던 탑을 품고 촬영을 시작했다. 대중의 황당함과 비난 여론 속에서도 탑과 한 배를 타기로 결심한 셈이다. 하지만 첫 촬영에 돌입했다는 보도가 전해지자마자 민폐 촬영, 스태프 갑질 논란까지 불거졌다.

탑 캐스팅 논란 후 '오징어 게임2'를 바라보는 시선은 마냥 긍정적이지 않다. K-콘텐츠의 위상을 높여준 작품은 맞지만, 마약 물의를 일으킨 탑의 복귀로 하나의 선례를 남길 우려도 있다.

연이어 악재가 닥친 '오징어 게임2'이다. 다시금 K-콘텐츠로서 위엄과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예의주시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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