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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영, 프라이부르크 떠나 슈투트가르트로 이적…등번호 10번
작성 : 2023년 07월 12일(수) 09:12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정우영이 프라이부르크를 떠나 슈투트가르트 유니폼을 입는다.

슈투트가르트는 12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정우영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등번호는 10번이며, 계약기간은 2026년 6월 30일까지다.

슈투트가르트는 정우영의 이적료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독일 현지 매체에서는 슈투트가르트가 정우영을 영입하기 위해 300만 유로(약 42억 원)의 이적료를 지불했다고 보도하고 있다.

정우영은 지난 시즌 프라이부르크에서 주로 교체 선수로 활약해 왔다. 하지만 정우영은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원했고, 슈투트가르트가 정우영에게 관심을 드러냈다.

특히 슈투트가르트의 제바스티안 회네스 감독은 바이에른 뮌헨 2군팀에서 정우영을 지도했던 스승이다. 스승과 재회한 정우영은 슈투트가르트에서 보다 많은 기회를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우영은 "슈투트가르트는 좋은 팀이고 이 이적이 나에게 올바른 스텝이라고 믿는다"면서 "이미 슈투트가르트를 상대로 몇 번 뛰었기 때문에 경기장의 분위기가 얼마나 좋은지 알고 있다. 그것이 내가 여기에 오고 싶었던 이유 중 하나이고, 슈투트가르트를 위해 뛸 수 있어 기쁘다"고 이적 소감을 전했다.

파비안 불게무트 슈투트가르트 스포츠 디렉터는 "정우영이 우리의 유니폼을 입게 돼 기쁘다. 정우영의 능력은 우리의 공격에 다양성을 제공할 것이고, 그의 야심찬 성격과 팀을 우선시 하는 태도는 우리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또한 정우영은 비교적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이미 상당한 분데스리가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슈투트가르트는 2022-2023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6위에 그쳤지만,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함부르크를 꺾고 잔류에 성공했다. 현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인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선수 시절 뛰었던 팀이기도 하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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