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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적인 숙련된 피니셔"…조규성, 덴마크 미트윌란 이적
작성 : 2023년 07월 11일(화) 18:31

사진 = FC Midtjylland 공식 SNS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조규성이 전북 현대를 떠나 덴마크의 미트윌란으로 이적을 완료했다. 

미트윌란은 11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전북으로부터 공격수 조규성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조규성의 계약기간은 2028년까지로 5년 계약이다.

미트윌란은 "우리는 그를 1년 넘게 따라다녔다. 월드컵 이후 유럽 곳곳에서 그의 재능을 지켜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조규성을 영입하기까지 치열한 경쟁을 경험하게 됐다"고 전했다.

미트윌란의 스포츠 디렉터 스벤 그라베르센은 조규성을 두고 "완벽한 공격수다. 자신의 좋은 피지컬을 활용해 능숙하고 골대를 등지는 플레이에서 공간을 쓸 줄 아는 선수다. 기술적이며 헤딩과 발밑으로 득점을 할 수 있는 숙련된 피니셔다"고 소개했다.

조규성은 지난 2019년 FC안양에서 프로 데뷔 후 1년 만에 전북으로 향했다. 이적 첫 시즌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는 빠르게 군 복무를 해결하고자 김천 상무로 향했고 피지컬을 키우며 자신의 단점을 보완했다.

이후 지난 시즌부터 눈에 띄는 활약을 이어갔다. 김천과 전북을 거치며 리그 17골로 K리그1 득점왕에 올랐고 리그 베스트11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어 지난해 11월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수려한 외모와 함께 스타덤에 올랐고, 조별리그 2차전에서는 가나를 상대로 한국인 최초 월드컵 멀티골이라는 대기록을 수립했다.

조규성의 활약에 유럽 팀들이 관심을 보냈다. 지난 1월 분데스리가의 마인츠, 리그앙의 스타드 렌, 스코티시 프리미어십의 셀틱, 메이저리그사커의 미네소타 유나이티드가 진지하게 나섰다. 그러나 이적은 성사되지 않았고 전북에 잔류해 다시 한번 유럽 진출의 꿈을 키워나갔다. 

그리고 올여름 유럽 팀들이 재차 관심을 보냈고 블랜번 로버스, 왓포드 등과 연결덴 가운데 최종적으로 미트윌란을 선택했다. 지난 8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FC서울과의 리그 경기 후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남기고 다음날 덴마크로 향했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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