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배우 김부선의 딸 이루안이 결혼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김부선은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부선TV'에는 '딸이 엄마 몰래 결혼을 했다고 하네요'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 속 김부선은 "딸이 한 달 전에 외국에서 비밀 결혼식을 했다. 돈 많고 학벌 좋고 집안 좋은 남자를 만났는데 엄마가 나타나면 결혼에 큰 방해가 될 거라 생각한 것 같다"고 밝히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혼주석에 누가 앉았냐고 물으니 아버지와 의붓남매들이 참석했다고 하더라. 엄마 쪽은 다 빼고 불렀다"고 덧붙였다.

다소 감정이 격해진 김부선은 "딸이 '라이브에서 자기 결혼 소식을 알리면 고소하겠다. 집 앞에 나타나면 스토커로 신고하겠다'라고 소리 지르며 전화를 끊었다"며 "경찰에 신고해 딸과 만나려고 했지만 경찰이 '성인이기 때문에 강제로 할 수 없다. 엄마랑 더이상 연락을 원치 않고, 만나길 원치 않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부선은 "어디서부터 잘못됐는지 저를 돌아보게 된다"고 힘없이 얘기했다.

앞서 김부선의 딸 이루안은 영화 '보리울의 여름'으로 배우 생활을 한 바 있다. 지난 2022년 '입주쟁탈전: 펜트하우스'에 출연해 엄마에 대한 원망을 털어놓으며 의절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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