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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새 감독, 케인 설득할까…"비전을 제시하고 대화할 것"
작성 : 2023년 07월 11일(화) 10:27

해리 케인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토트넘 새 감독 엔제 포스테코글루가 팀의 간판 공격수 해리 케인을 붙잡을까.

토트넘은 이번 여름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고 지난 1일부터 공식적인 업무를 시작했다. 이후 굴리에모 비카리오, 제임스 메디슨, 마누르 솔로몬 등 이적시장에서 활발하게 움직이며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뜨거운 화두는 케인의 거취다. 케인은 내년 6월 계약이 종료되는데 아직 재계약 소식이 없다. 자연스레 타 구단과 연결되고 있고 가장 강하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팀은 독일 강호 바이에른 뮌헨이다.

뮌헨은 지난해 여름 팀을 떠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바르셀로나)의 대체자로 케인을 점찍었고 그의 영입을 위해 8000만 유로(약 1141억 원)을 제시했으나 토트넘은 최소 1억 유로(약 1426억 원)를 고집 중이다. 

만약 토트넘이 이번 이적시장을 지나 케인과 재계약에 실패하면 내년 여름 이적료 한 푼 못 받고 그를 자유계약(FA)으로 보내야만 한다. 이에 토트넘은 오는 시즌 구단의 확실한 야망과 비전을 제시해야만 케인 잔류를 설득할 수 있다.

계속되는 케인의 이적설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입을 열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임 후 첫 기자회견을 가졌는데 케인에 대한 많은 질문을 받았다. 

그는 케인의 잔류에 대해 "케인은 이미 구단의 역사다. 그는 매우 중요한 인물이며 세계 최고의 공격수다. 나는 그가 팀에 머물길 원한다. 그와의 대화는 우리가 어떻게 토트넘을 성공적으로 만들 수 있을지에 대한 것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이어 "케인의 미래에 대해 어떤 보장도 없었고 기대하지 않을 것이다. 케인 역시 팀의 성공을 원할 것이다"며 "케인에게 나의 비전을 제시하고 구단의 비전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다. 구단이 성공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생각하고 그의 의견도 듣고싶다"고  말했다.

토트넘에 있어 케인은 핵심 중 핵심 선수다. 손흥민과 함께 팀의 주축 공격수로 잉글랜드 역사를 써내리고 있는 선수다. 그는 토트넘에서만 435경기 280골을 기록하며 구단 최다골의 주인공이며, 잉글랜드 대표팀에서도 84경기 58골로 최다골 기록을 세웠다.

그러나 아직 트로피가 없다. 2018-2019시즌 챔피언스리그, 2020-2021 카라바오컵(리그컵) 결승전에 진출하며 첫 우승 기회를 잡았지만 모두 패했다. 케인이 이적한다면 그 이유는 선수 커리어에 '우승'을 남기기 위해서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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