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비밀의 여자' 이종원이 최재성을 죽인 진범이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10일 저녁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에서 정현태(최재성)를 죽음으로 몰아넣은 진범이 남연석(이종원)으로 밝혀졌다.
이날 방송에서 남만중(임혁)은 정겨울 과 오세린이 영혼이 바뀌었다는 사실을 듣고 깜짝 놀랐다. 남만중은 "네가 겨울이라는 말이냐"라고 물었다.
정겨울 은 "저 겨울이 맞다. 결혼 전에 할아버님이 저 따로 불러서 버팀목이 되어준다고 하시지 않았냐"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하늘이 제가 키우게 해 달라"라고 요구했다.
정겨울 은 주애라(이채영)의 뺨을 내리쳤다. 그는 "우리 아빠 누명 씌운 것도 모자라서 죽게 만든 게 너였냐"라고 물었다.
주애라는 "네들 남매 아주 쌍을 미친 거 아니냐. 우리는 너희 아빠 안 죽였다"라고 알렸다.
정겨울 은 "정영준(이은형) 오빠한테 다 들었다. YJ에서 막았다고 하던데. 아무것도 모르겠다는 그 표정 내가 진실을 밝힐 때도 그렇게 할 수 있는지 봐라"라고 경고했다.
한편 남연석은 정현태 죽음을 밝히려고 하는 정영준(이은형)을 경계했다. 남연석의 비서는 남연석에게 "현태(최재성) 형이 우리 얘기 듣지만 않았어도"라며 26년 전 겨울이의 큰 아버지 사고에 연루됐다는 사실을 알았던 때를 언급했다.
26년 전 YJ그룹의 후계 자리를 열망하던 남연석이 큰 형 남지석(박형준)의 교통사고를 낸 것. 이를 비서와 은폐하려던 남연석은 해당 사고를 알게 된 정현태를 사망에 이르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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