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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승장구 '킹더랜드', 열애설→첫키스가 부른 시청률 '12.3%' [ST이슈]
작성 : 2023년 07월 10일(월) 16:47

킹더랜드 / 사진=JTBC 제공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킹더랜드'가 무서운 상승세로 달려가고 있다. 6회 만에 두 자릿수를 돌파한 뒤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주연 배우의 열애설 해프닝 후 깊어진 로맨스 전개가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하고 있는 것이다.

1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는 12.3%(이하 유료가구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6회 시청률 12.0%보다 0.3%P 상승한 수치이자, 자체 최고다.

'킹더랜드'의 상승세는 굳건하게 유지되고 있다. 1회 5.1%로 출발해 2회 7.5%, 3회부터 9%대로 치솟았다. 이후 6회부터 두자릿수를 돌파하더니 최근 방송된 8회까지 상승폭을 그리고 있다.

이엔 '킹더랜드' 주연 배우 이준호, 임윤아의 로맨스 호흡, 유치하지만 중독적인 클리셰, 열애설 해프닝이 한몫을 했다.

킹더랜드 임윤아 이준호 / 사진=JTBC 캡처


작품은 웃음을 경멸하는 재벌 구원(이준호)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임윤아)의 로맨스를 그렸다. 재벌 3세 남자와 강단 있는 평범한 여자의 사랑 이야기는 로맨스 코미디물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설정이다. 여주인공이 상처 많은 남주인공을 어루만지고 끝내 진실한 관계로 거듭나는 전개도 단골 '클리셰'다.

다양한 클리셰는 자칫 유치하게만 느껴질 수 있다. 헬기를 타고 위기에 처한 여주인공을 구하는 장면, 시장 뻥튀기 기계 소리에 놀란 여주인공을 지켜주는 장면 등 오글거리는 연출, 뻔하게 반복되는 우연, 제3의 인물로 유발하는 질투심, 어차피 이루어지는 사랑 등이 그 예다. 하지만 '킹더랜드'는 이준호와 임윤아의 케미스트리, 그림체, 열연으로 유쾌하게 그려내는 데 성공했다.

공교롭게도 열애설까지 불거져 시청자들을 '과몰입'하게 했다. 양쪽 소속사 모두 즉각 부인하며 해프닝으로 마무리 됐지만, 시청자들의 실시간 반응이 게재되는 '킹더랜드' 오픈톡에서는 "진짜 연애했으면 좋겠다"는 등의 반응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16부작인 '킹더랜드'는 이제 반환점에 진입했다. 동시에 이준호, 임윤아의 키스신으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화제성도 2주 연속 TV-OTT 드라마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종영까지 상승폭을 유지해 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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