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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3000만 돌파'…K-영화 사상 '최초' 기록 남긴 '범죄도시'의 힘 [ST이슈]
작성 : 2023년 07월 10일(월) 14:19

범죄도시 1 2 3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한국영화 시리즈 사상 최초로 '범죄도시'가 전 시리즈 누적 3000만 관객 동원에 성공했다. 침체된 한국 극장가에 전해진 희소식이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8일 기준 영화 '범죄도시3'는 누적 1042만6039명을 기록했다.

'범죄도시3'는 2023년 개봉작 중 첫 천만 관객을 동원한 작품으로, 역대 30번째 천만 영화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범죄도시' 시리즈는 앞서 1편이 누적 688만546명, 2편이 누적 1269만3415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범죄도시' 시리즈는 한국 시리즈 영화 최초로 총 3000만 관객을 동원했다.

2017년 첫 선을 보인 '범죄도시' 1편은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에도 불구하고 680만 관객 동원에 성공하며 역대 청불 한국 영화 3위에 랭크됐다.

뒤를 이어 5년 만에 돌아온 2편은 15세 관람가로 등급을 낮췄다. 가정의 달 개봉한 '범죄도시2'는 관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흥행하며 팬데믹 사태 이후 첫 천만 영화를 달성하며 극장가의 부활을 알렸다.

1년 만에 돌아온 '범죄도시3'는 관객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특히 올해 초부터 한국 영화들이 연이어 부진한 성적을 기록하며 기대는 더욱 더 치솟았다.

이어 개봉 첫날 100만 관객을 돌파한 '범죄도시3'는 3일 200만, 4일 300만, 5일 400만, 6일 500만, 7일 600만, 11일 700만, 14일 800만, 21일 900만, 32일 10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신기록을 세웠다. 이로써 '범죄도시' 시리즈는 대한민국 대표 프랜차이즈로 거듭났다.

범죄도시3 / 사진=DB


'범죄도시' 시리즈의 가장 큰 강점은 세대불문 통하는 사이다 액션에 있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실화 사건을 기반으로 재창작된 범죄 액션물이면서도 동시에 전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가벼운 오락 영화의 성격을 띄고 있기도 하다. '나쁜 놈 때려잡는 무서운 놈'이라는 큰 틀을 벗어나지 않으면서 액션과 개그코드를 적절히 배합해 꾸준히 자신들만의 색깔을 지키고 있다.

이 모든 시리즈의 중심엔 주연 배우이자 제작자 마동석이 있다. 마동석은 기획부터 제작, 각본을 비롯해 주인공 마석도 역할을 직접 소화하고 있다.

특히 마동석은 '범죄도시' 시리즈의 흥행에도 안주하지 않고 있다. 매 시리즈마다 기존의 색깔은 유지하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는 결심이다.

이와 관련해 마동석은 앞서 진행된 언론배급시사회 당시 "연기적인 부분도, 액션적인 부분도 늘 변화하려는 강박도 버려야 한다 너무 안주하려는 게으름도 없어야 한다. 여러가지를 영리하게 생각하며 진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야말로 전무후무한 한국 영화 시리즈의 탄생이다. 세 번째 홈런에 성공한 '범죄도시' 시리즈는 축포와 함께 다음 시즌을 위해 또 한 번 달려야 한다.

당초 '범죄도시' 시리즈는 총 8부작으로 예정됐다. 현재 '범죄도시' 4편 역시 촬영을 마친 상태며, 내년 개봉을 예정하고 있다.

과연 '범죄도시' 시리즈의 한계는 어디일까. 5월 극장가 단골 손님이 된 '범죄도시' 시리즈에 기대감이 더해진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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