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부상에서 돌아온 최지만(피츠버그 파이리츠)이 복귀 후 첫 홈런포를 때려냈다.
최지만은 10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최지만이 홈런과 멀티 히트를 기록한 것은 4월 1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 이후 89일 만이다. 시즌 타율은 0.159로 소폭 올랐다.
홈런은 첫 타석에서 나왔다. 최지만은 0-1로 뒤지던 2회 선두타자 카를로스 산타나가 볼넷으로 출루한 뒤 타석에 들어서 상대 선발 잭 데이비스를 상대로 역전 투런포를 작렬시켰다.
4월 말 왼쪽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최지만은 지난 8일 애리조나전을 통해 복귀한 후 3경기 만에 홈런을 신고했다. 시즌 3호포.
2-2로 맞선 4회 1사 두 번째 타석에서는 1루수 땅볼을 쳐 아웃됐고, 3-2로 리드한 6회 1사 1루에서는 바뀐 좌완투수 카일 넬슨을 상대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두 번째 안타는 마지막 타석에서 나왔다. 최지만은 3-2로 앞선 9회 1사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날렸고, 대주자로 교체되며 타석을 마쳤다.
피츠버그는 여기서 득점을 추가하며 4-2로 승리했다. 4연패에서 탈출한 피츠버그는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4위(41승 49패)를 유지했다.
피츠버그는 이날 경기를 끝으로 전반기 일정을 마무리하고 올스타 휴식기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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