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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애, US여자오픈 공동 2위…코푸즈 첫 우승
작성 : 2023년 07월 10일(월) 09:57

신지애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신지애가 US여자오픈 공동 2위에 올랐다.

신지애는 10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6509야드)에서 열린 메이저대회 US여자오픈(총상금 1100만 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였다.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를 기록한 신지애는 찰리 헐(잉글랜드)과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무리 지었다. 우승을 차지한 앨리센 코푸즈(미국, 9언더파 279타)와는 3타 차였다.

신지애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1승을 쓸어담으며 아시아 선수 최초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2014년부터는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로 무대를 옮겨 활약하고 있다. 올해에도 호주 대회에서 1승, JLPGA 투어에서 2승을 추가하며 프로 통산 64승을 달성했다.

오랜만에 미국 나들이에 나선 신지애는 공동 2위의 성적을 거두며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신지애는 선두 하타오카 나사(일본)에 5타 뒤진 공동 5위로 최종 라운드를 맞이했다. 초반에는 파 행진을 이어갔지만 6번 홀과 8번 홀에서 징검다리 버디를 낚으며 전반에 2타를 줄였다.

순항하던 신지애는 후반 첫 홀인 10번 홀에서 보기를 범했다. 하지만 11번 홀 버디로 실수를 만회했고, 14번 홀과 18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공동 2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다.

한편 코푸즈는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LPGA 투어에 데뷔한 코푸즈는 첫 승을 메이저대회 우승으로 장식하는 기염을 토했다.

헐은 마지막 날 6타를 줄이며 6언더파 282타로 신지애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반면 전날까지 선두를 달렸던 하타오카는 최종 라운드에서 4타를 잃어 최종합계 3언더퍼ㅏ 285타로 베일리 타디(미국)와 공동 4위에 머물렀다.

김효주는 2언더파 286타로 공동 6위, 유해란은 이븐파 288타로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박민지와 김세영은 4오버파 292타로 공동 13위, 최혜진은 5오버파 293타로 공동 20위에 랭크됐다. 전인지는 이날 5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했지만 3타를 잃어 최종합계 6오버파 294타로 이정은6과 공동 27위에 자리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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