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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가' 백진희, 차화연에 무릎 꿇고 "안재현 아이 아니야" 실토 [종합]
작성 : 2023년 07월 09일(일) 21:31

사진=KBS2 진짜가 나타났다 캡처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진짜가 나타났다' 백진희가 '진짜' 친부와 관련한 진실을 고백했다.

9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극본 조정주·연출 한준서)에서는 '진짜' 친부 정체를 숨기려는 김준하(정의제)와 이 사실을 알리려는 장세진(차주영)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새벽부터 병원에 들이닥친 김준하(정의제)와 소동으로 오연두(백진희)는 병원에서 퇴원했다. 가족들에게 인사 후 돌아간 집에는 뱃속 '진짜'가 아들의 친자식이 아니란 사실을 아는 공찬식(선우재덕)이 있었다.

두 사람이 어려워하며 쭈뼛대자, 공찬식은 "너희들 일, 나는 오늘부터 모르는 일이다"라며 두 사람의 거짓말을 눈감아줬다. 못마땅하지만, 식구들에게 용서를 구할 기회를 주는 것이었다. 이에 공태경은 "고맙습니다. 아버지"라며 공찬식을 처음으로 '아버지'라고 불렀다.

진실을 모르는 가족들은 그저 기쁨만 가득했다. 그저 유산 위기를 넘기고 돌아온 오연두의 건강과 무사 출산을 기원하며 축하를 전했다. 공지명(최자혜) 역시 함께 비빔밥을 먹을 정도로 오연두와 가까워졌다.


그 사이 장세진(차주영)은 김준하(정의제)를 따로 불러냈다. 그 자리엔 이인옥(차화연)이 있었는데, 김준하에게 '진짜'에 대한 진실을 털어놓도록 하기 위한 장세진의 계략이었다. 장세진의 종용에 김준하는 잠시 고민하더니, '진짜'의 친부임을 밝히는 것 대신 장세진과 열애 중이라고 거짓말했다.

공태경을 좋아하는 장세진을 탐탁지 않게 보던 이인옥은 이 이야기에 안심하며 자리를 떴다. 그러나 장세진은 자신의 계획대로 따라오지 않는 김준하에 분노했다. 김준하는 "네 꼭두각시로 만들게? 난 누가 시키면 더 하기 싫은 사람이야"라며 "재미없어. 죽자고 붙어있는 애들 찢어놓고 갈라치는 것도 피곤하고, 지치고 날 의심하는 너도 지겹고"라며 심드렁한 표정 지었다.

그러나 장세진은 김준하가 또 다시 오연두와 아이가 잘못될까 봐 우려한 것임을 간파했고 "참 끔찍한 순애보다"라며 비꼬았다. 그러면서 "이제 난 너까지 끝장낼 거야"라며 "넌 돌아오지도 않을 오연두 뒤꽁무니나 쫓아다녀"라고 말하고 자리를 떠났다.

장세진은 자신이 '진짜'의 친부라며 김준하가 실토한 내용을 녹음하고, 오연두와 김준하가 열애하던 시절의 사진을 확보해 둔 상태였다. 김준하는 장세진의 상태를 전하려 오연두와 만나고 싶어했지만, 오연두와 공태경은 김준하를 의심하며 오히려 거리를 뒀다.

이에 김준하는 장세진 어머니 주화자(이칸희)를 통해 장세진의 계략을 눈치챘고, 이인옥에게 접근하는 장세진을 주시하며 방해했다.

그런데 갑자기 이인옥 앞에 나타난 오연두가 돌연 무릎을 꿇고 "제 뱃속 아이 태경 씨 아이 아니에요"라고 밝혔다. 방송 말미, 모든 사실을 알고 혼란에 빠진 가족들의 모습이 예고됐다.

[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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