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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우승 도전' 김효주 "끝까지 한 샷, 한 샷 집중하겠다"
작성 : 2023년 07월 09일(일) 13:11

김효주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끝까지 한 샷, 한 샷 집중하겠다"

김효주가 US여자오픈 역전 우승에 도전한다.

김효주는 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파72/6509야드) 메이저대회 제78회 US여자오픈(총상금 11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3개로 1오버파 73타를 쳤다.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베일리 타디(미국)와 공동 3위 그룹을 형성했다. 선두 선두 하타오카 나사(일본, 7언더파 209타)와는 3타 차.

김효주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5승을 거뒀으며, 마지막 우승은 지난해 롯데 챔피언십이다. 이번 대회에서 1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 2라운드 공동 2위, 3라운드 공동 3위로 순위가 하락하고 있지만, 선두와의 차이가 3타에 불과해 최종 라운드에서 충분히 역전을 노려볼 수 있는 상황이다. 3라운드에서의 아쉬움을 빨리 잊고, 최종 라운드에서 다시 기세를 올려야 한다.

김효주는 "오늘은 실수도 많이 하고 버디도 나오기도 한, 조금은 인내심에 기댄 하루였던 것 같다"고 3라운드를 돌아봤다. 이어 "오늘 시합하면서 바람이 가장 많이 불었던 것 같다. 그래서 티샷할 때도 공략법이 달라지기도 하고, 세컨 지점에서도 바람 때문에 클럽 선택이 영향을 많이 받았다. 그런 부분이 가장 어려웠다"고 덧붙였다.

순위는 하락했지만 아직 김효주와 선두 하타오카의 차이는 3타에 불과하다. 최종 라운드에서 역전을 노려볼만한 상황이다. 김효주는 역전 우승에 대한 질문에 "다른 선수보다 좋은 스코어를 내야 하지 않을까?"라며 웃은 뒤 "오늘 부족한 점을 내일은 잘해서 실수를 안했으면 좋겠다. 메이저 코스이다보니 방심하면 안된다는 것도 확실히 느낀 것 같다. 계속 끝까지 한 샷 한 샷 집중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으로 김효주는 "내일은 내가 생각한대로 조금씩 플레이를 잘 이어갈 수 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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