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전북 현대)의 유럽 진출이 임박했다.

전북은 9일 공식 SNS에 조규성의 얼굴이 담긴 포스터와 "조규성 선수의 새로운 도전을 더욱 뜨겁게 응원해주세요"라는 메시지를 함께 게재했다. 유럽으로 떠나는 조규성에게 전하는 작별인사다.

조규성은 전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 FC서울과의 홈경기에서 1골을 기록하며 전북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종료 후에는 관중석을 향해 작별인사를 전하는 한편, 인터뷰를 통해 유럽 진출 의지를 밝혔다.

조규성은 2022시즌 K리그1에서 17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또한 국가대표팀의 주축 공격수로 자리잡으며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했다. 특히 조별리그 2차전 가나와의 경기에서는 2골을 터뜨리며, 한국 선수 최초로 월드컵 한 경기 멀티 골을 기록했다.

조규성은 월드컵이 끝난 뒤 마인츠(독일), 셀틱(스코틀랜드) 등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하지만 전북에 잔류하며 유럽 진출을 미뤘고,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다시 유럽 진출을 타진했다.

조규성의 새로운 행선지로는 미트윌란(덴마크)이 거론되고 있다. 조규성은 곧 출국해 이적 작업을 마무리지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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