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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벨라루스 선수, 항저우 AG 출전…러시아 "아직 초청 못받아"
작성 : 2023년 07월 09일(일) 11:11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올해 9월 열리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한다.

교도통신은 9일 아시안게임을 주관하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가 러시아, 벨라루스 선수 최대 500명의 항저우 아시안게임 출전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두 나라는 초청국가로 참가하게 되며, 선수들은 자국 국기를 사용할 수 없다. 또한 메달 수여에서도 제외되며 기념 메달만 준다.

그럼에도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것은 2024 파리 올림픽 출전 자격을 얻기 위해서다.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한 이후 우크라이나를 공격한 러시아와 이를 도운 벨라루스 선수들은 국제대회 출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문제는 올림픽 출전을 위해서는 국제대회에서 기준 기록을 달성해야 한다는 것이다.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올림픽 출전에 필요한 기록을 달성한다면 파리로 가는 길이 열릴 수 있다.

다만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공식 초청을 받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스타니슬라프 포즈드냐코프 ROC 위원장은 타스통신에 "아직 아시안게임에 초대를 받지 못했으며, 이 상황에서의 논의는 의미가 없다"며 "(항저우 아시안게임까지) 시간이 많지 않아 선수들이 충분히 훈련하고 준비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전했다.

한편 항저우 아시안게임은 오는 9월 23일부터 10월 8일까지 열린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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