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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월 만에 승전보' 울산, 포항과 동해안더비 1-0 승…주민규 결승골
작성 : 2023년 07월 08일(토) 19:45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울산 현대가 포항 스틸러스와 176번째 동해안더비에서 승리했다. 더불어 21개월 만에 스틸야드에서 승전보를 전했다.

울산은 8일 오후 6시 포항 스틸야드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 일정에서 포항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홈팀 포항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제카, 김승대, 고영준, 김인성, 김준호, 오베르단, 완델손, 그랜트, 하창래, 박승욱, 황인재가 출전했다.

원정팀 울산 역시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주민규, 바코, 강윤구, 루빅손, 박용우, 김민혁, 설영우, 김영권, 김기희 김태환, 조현우가 나섰다.

경기 초반 포항이 흐름을 잡았다. 제카를 비롯해 김승대, 고영준, 김인성이 빠르게 공격을 전개 울산의 수비 뒷공간을 노렸다. 

그러나 울산이 흐름을 가져오며 전반 23분 좌측면 설영우가 수비를 속이고 돌파한 뒤 낮은 땅볼 크로스를 내줬고 골문 앞 주민규가 침착하게 밀어 넣으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어 울산은 전반 34분 강윤구를 불러들이고 이규성을 투입했다.

포항이 전반 막판 기회를 잡았다. 전반 37분 좌측면 프리킥  상황에서 좌측면 김준호가 직접 골문을 노렸지만 상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 전반 41분 다시 한번 프리킥 상황에서 제카가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을 돌려놓았지만 빗나갔다.

울산은 변수가 발생했다. 전반 추가시간 앞서 발목이 꺾여 쓰러졌던 박용우가 주저앉았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청용을 투입했다. 동시에 포항은 김인성을 빼고 백성동을 투입해 공격에 변화를 가져갔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후반전 포항이 분위기를 가져왔다. 백성동을 필두로 공격을 전개했다. 후반 15분 우측면 고영준의 크로스를 쇄도하던 백성동이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 포항은 한찬희, 이호재를 투입해 전력을 가다듬었다.

포항이 흐름을 유지했다. 후반 25분 전진한 그랜트가 먼 위치에서 과감하게 때린 슈팅이 수비 맞고 굴절되며 골문 쪽으로 향했으나 골대를 맞았다.

양 팀은 다시 한번 교체 카드를 꺼냈다. 울산은 후반 30분 조현택, 김지현을 투입했다. 포항은 후반 35분 김용환을 투입했다.

포항이 또 한 번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38분 좌측면 프리킥에서 백성동의 크로스를 하창래가 헤딩으로 연결했으나 조현우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공격권이 넘어갔다.

울산도 기회를 노렸다. 후반 42분 김지현이 얻어낸 프리킥을 조현택이 왼발로 직접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이후 포항은 계속해서 우산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울산이 쉽게 기회를 내주지 않으며 한 점 차 스코어를 지켜냈다.

이로써 울산은 지난 2021년 9월 이후 포항 원정에서 첫 승리를 기록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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