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팀의 4연패를 막지 못했다.
오타니는 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의 다저 스타티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2023 메이저리그(MLB) 원정 경기에서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침묵했던 오타니는 이번 경기 안타로 시즌 타율 0.296에서 0.297로 소폭 상향했다. OPS(출루율+장타율)는 1.031을 기록했다.
1회 선두타자로 나선 오타니는 첫 타석에서 땅볼로 물러났지만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우전안타로 연결해 출루했다. 다음 타석에 나선 테일러 워드의 안타 후 미키 모니악이 3점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오타니는 홈 베이스를 밟았다.
오타니는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선두 타자로 나서 볼넸을 골라내며 다시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가 침묵하며 득점에 실패했다. 이어 7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구 삼진을 당하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경기는 에인절스의 패배로 끝났다. 에인절스는 3회까지 연달아 실점 후 4회 모니악의 홈런포로 3-4 추격에 나섰으나 또다시 연이은 실점 후 8회 4점을 내주며 4-11로 패했다. 지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원정 3경기 이후 다저스 원정 첫 경기에서도 패하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에인절스는 모니악, 마이크 무스태커스의 홈런에도 다저스에게 무키 베츠의 멀티 홈런을 포함한 5번 홈런포를 얻어맞으며 화력전에서 완전히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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