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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원 결승골' 대구, 제주에 2-1 역전승…강원-광주 무승부
작성 : 2023년 07월 07일(금) 22:13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대구FC가 제주 유나이티드에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대구는 7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21라운드 제주와의 원정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대구는 이날 승리로 8승6무6패(승점 31)를 기록, 4위로 도약했다. 반면 제주는 8승5무8패(승점 29, 29골)가 되며 6위로 내려앉았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제주였다. 경기 시작 5분 만에 유리 조나탄의 크로스를 연제운이 헤더골로 마무리 지었다.

하지만 대구는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전반 13분 홍철의 코너킥이 절묘한 궤적을 그리며 골대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골키퍼가 손을 뻗었지만, 홍철의 킥이 워낙 날카로웠다.

제주는 전반 21분 홍철의 반칙으로 페널티킥 찬스를 잡았다. 하지만 유리 조나탄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이후 제주가 경기를 주도하는 가운데, 대구가 역습을 노리는 양상의 경기가 펼쳐졌다. 더 많은 공격을 시도한 팀은 제주였지만, 대구의 수비가 워낙 튼튼했다.

제주가 기회를 놓치자 대구가 응징에 나섰다. 후반 44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흘러나온 공을 장성원이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해 역전골을 터뜨렸다. 결국 경기는 대구의 역전승으로 종료됐다.

같은 시각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 광주FC의 경기는 1-1 무승부로 종료됐다.

두 팀은 전후반 90분 동안 팽팽한 0-0 균형을 유지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 광주의 티모가 극적인 선제골을 터뜨리며 균형을 깼다. 경기는 그대로 광주의 승리로 끝나는 듯 했다.

하지만 강원은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도 훌쩍 지난 상황, 페널티 박스 안 혼전 속에서 한국영이 짜릿한 동점골을 터뜨리며 1-1 균형을 맞췄다. 결국 경기는 무승부로 끝났다.

광주는 8승5무8패(승점 29, 27골)로 7위에 이름을 올렸다. 강원은 2승8무11패(승점 14)로 11위에 머물렀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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