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송오정 기자] '비밀의 여자' 배우 신고은이 한기웅의 차에 치여 증거 USB를 빼앗기고 말았다.
7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비밀의 여자'(극본 이정대·연출 신창석) 83회에서는 오세린(신고은)에게서 증거를 빼앗기 위한 주애라(이채영)와 남유진(한기웅)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주애라는 오세린에게 오세연(이슬아)을 살해한 사실을 들켜, 죽임을 당할 위기에 닥쳤다. 순간의 기지로 도망쳐 남유진(한기웅)에게 향했지만, 남유진은 더이상 주애라를 믿지 않았고 "두 번 다시 너에게 휘둘릴 생각 없다"라며 이혼을 통보했다.
자신의 술집 과거와 살해 증거 영상까지 나타나고, 남유진과도 이혼 위기에 주애라는 정겨울에게 향했다. 정겨울은 주애라에게 자수하라고 말했다. 그러자 주애라는 모든 걸 포기한 듯 "자수 전 마지막으로 오세린 그 여자를 만나게 해달라. 사죄라도 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정겨울은 주애라가 증거 USB를 뺏기 위해 만나려 한다는 것을 알고, "쓸데없는 잔머리 굴리지 마라"며 자리를 떠났다.
주애라는 정겨울까지 회유에 실패하고 차량에 탑승했다. 그런데 자신의 차량 뒤에는 흉기를 든 오세린이 있었다. 오세린은 주애라를 협박해 교외로 차를 움직이게 했다.
한편 정겨울은 오세린이 상처만 남는 복수할 것을 우려했고, 분명 두 사람이 만날 것을 예측하고 주애라의 차에 위치추적을 깔아 둔 상태였다. 그런데 주애라의 차가 교외로 향하는 것을 발견한 정겨울은 이상한 낌새를 눈치채고 바로 주애라의 뒤를 밟았다.
주애라는 오세린의 협박에 못 이겨 다시 한번 허름한 옥상으로 향했다. 옥상에서 떨어질 위기였던 그때 주애라 사용인이 나타나 오세린을 제압했다. 주애라는 가장 먼저 증거 영상을 찾았지만, 오세린 핸드폰에는 없었고 때마침 들리는 사이렌 소리에 주애라는 황급히 도망쳤다.
사이렌 소리는 정겨울이 낸 가짜 소음이었다. 정겨울은 오세린을 데리고 황급히 도망쳤고, 주애라 일당은 뒤를 쫓았지만 오세린와 정겨울은 무사히 도망치는 데 성공했다.
오세린은 위험한 상황에도 자신을 구하기 위해 피까지 본 정겨울에 마음이 약해져, 주애라가 정당한 처벌을 받게 하기로 마음을 고쳤다. 서태양(이선호)과 숨겨뒀던 증거 USB를 찾으러 간 오세린의 뒤를 밟은 주애라는 다시 한번 서태양까지 공격하고, 오세린에게서 USB를 강탈하려 했다.
도망가던 오세린은 주애라의 연락을 받고 오던 남유진의 차에 부딪혀 쓰러졌다. 남유진은 주애라도 모르게 USB를 숨겼고, 레카기사에게 돈을 주고 레카기사의 사고로 수습했다.
오세린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꼭 주애라의 죄를 밝혀 언니의 억울함을 풀어달라는 말과 간 이식이 필요한 하늘이를 살리란 말을 남기고 끝내 눈을 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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