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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전망대]모비스·SK, 선두 싸움 17일 '빅뱅'
작성 : 2014년 12월 14일(일) 20:53

울산 모비스의 양동근(왼쪽에서 두 번째)./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진수 기자]프로농구 정규리그 1,2위를 달리는 울산 모비스와 서울 SK가 오는 17일 올 시즌 세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 1일 창원 LG전부터 4연승을 내달렸던 모비스는 13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원정경기에서 일격을 당해 연승행진이 중단됐다.

20승5패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모비스는 2위 SK(19승6패)에 한 경기 차 앞서 있다.

올 시즌 경기 당 77.9점으로 전체 1위를 달리고 있는 모비스는 인삼공사전에서 67점을 넣는데 그쳤다. 올 시즌 세 번째 60점대 득점이다.

그러나 모비스의 전력은 여전히 굳건하다. 주전 가드 양동근(33·181cm)이 스틸 1위, 도움 2위를 달리며 맹활약하고 있고 부상과 장염 증세에서 각각 복귀한 문태영(36·194cm)과 리카르도 라틀리프(25·200.5cm)의 컨디션도 올라 와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7승3패로 상승세는 유지되고 있다.

이에 맞서는 SK는 최근 10경기에서 8승2패로 모비스보다 분위기에서 다소 우위에 있다.

14일 홈에서 36득점을 기록한 애런 헤인즈(33·199.5cm)를 앞세워 창원 LG를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식을 줄 모르는 '득점 기계' 애런 헤인즈를 필두로 김선형(26·187cm)과 김민수(32·200cm)가 득점포를 지원하며 SK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여기에 최부경(25·200cm)과 박상오(33·196cm) 등도 거들며 선두권을 유지하는데 큰 몫을 해 내고 있다.

두 팀은 올 시즌 2라운드까지 1승1패로 호각지세를 이뤘다. 가장 최근이었던 지난 달 20일 경기에서 SK가 22점을 넣은 김민수의 활약으로 77-68로 승리를 거뒀다.

모비스의 올 시즌 두 번째 60점대 경기였다.

이번 주 경기 결과에 따라 선두 자리가 뒤바뀔 수 있어 더욱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국가대표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양동근과 김선형의 가드 싸움도 볼거리다.

SK 문경은 감독은 14일 LG전을 마치고 "울산 모비스와 1위 다툼 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됐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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