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LA 에인절스와이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도루와 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는 또 한 번 침묵하며 아쉬움만 남겼다.
김하성은 6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서 유격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볼넷 2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하던 김하성은 이번 경기 침묵하며 시즌타율 0.257에서 0.254(268타수 68안타)로 내려갔다. 그러나 2번의 볼넷으로 출루율은 0.344에서 0.345로 소폭 올랐다.
1회 첫 타석에서 땅볼 아웃에 그친 김하성은 두 번째 타석인 3회에서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했다. 그리고 다음 타석에 들어선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삼진 아웃을 당할 때 도루에 성공하며 시즌 15호 도루를 기록했다.
이어 후안 소토의 땅볼로 3루에 도달하며 득점 기회를 잡았고 매니 마차도의 적시타가 터지며 김하성은 홈베이스를 밟았다.
김하성은 5회 땅볼 아웃, 7회 삼진으로 돌아섰으나 8회 다시 한번 볼넷을 골라냈다. 이어 타티스 주니어의 안타 후 후안 소토, 마차도의 연이은 볼넷으로 밀어내기로 김하성은 또 한 번 득점에 성공했다.
반면 직전 경기 선발 등판해 손톱이 깨지며 강판된 오타니는 이번 경기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 0.300에서 0.296으로 하락했다.
오타니는 1, 3, 5회 모두 땅볼을 쳐 발걸음을 돌렸고 마지막 타석인 8회에서는 선투타자로 나서 2구째 타격에 성공했으나 뜬공으로 물러났다.
경기는 샌디에이고의 승리로 끝났다. 샌디에이고는 에인절스와 3회까지 2-2 팽팽한 흐름을 유지하다 6회 1점을 추가해 치고 나갔다. 이어 7회초 에인절스가 다시 득점에 성공해 동점을 만들었으나 7회말 또다시 1점을 추가한 뒤 8회에서도 추가점에 성공하며 5-3 승리를 거뒀다.
샌디에이고는 이번 에인절스 3연전에서 모두 승리하며 3연승을 질주했다.
오타니 쇼헤이 / 사진 = 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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