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첼시 출신의 미드필더 메이슨 마운트를 영입했다.

맨유는 5일(한국시각) 홈페이지를 통해 "마운트와 2028년 6월까지 5년 계약을 했다. 계약 1년 연장 옵션도 추가됐다"고 밝혔다.

영국 'BBC'에 따르면 이적료는 5500만 파운드(약 910억 원)에 옵션 500만 파운드를 포함한 것으로 알려졌다.

등번호는 7번을 받았다. 7번은 알 나스르(사우디아라비아)로 이적했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유 시절 달았던 등번호로, 그간 비어 있었다.

마운트는 2005년부터 첼시 유스팀에서 성장해 비테세, 더비카운트에서 임대 생활을 거쳤다. 2019년 프랭크 램파드 감독 체제에서 프로팀 주축으로 자리매김했고, 지난 4년간 팀 중원의 핵심으로 활약했다.

2021-2022시즌 리그에서 11골 10도움을 폭발시키며 '커리어 하이'시즌을 보낸 그는 지난 시즌에는 부상으로 리그에 24경기 출전하며 주춤했다.

잉글랜드 연령별 대표팀도 모두 거친 마운트는 2019년 9월 A매치 데뷔전을 치렀고, 36경기를 뛰며 5골을 넣었다.

마운트는 "성장한 클럽을 떠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맨유는 내 커리어의 다음 스텝을 위한 흥미로운 도전일 것"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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