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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 여자오픈 출격' 고진영 "페블비치서 플레이할 수 있어 영광"
작성 : 2023년 07월 05일(수) 14:01

고진영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고진영이 메이저대회인 US 여자오픈에 출전하는 소감을 전했다.

고진영은 오는 6일(현지시각)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개막하는 제78회 US 여자오픈에 출전한다.

페블비치는 과거 US오픈을 자주 열었고, 현재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페블비치 프로암을 개최한 곳으로 빼어난 경치로도 유명하다.

2035, 2040, 2048년에도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US여자오픈이 개최될 예정이지만 여자 메이저 대회가 이 곳에서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고진영은 USGA와의 사전 인터뷰에서 "월요일에 도착해서 골프장에는 화요일에 왔다. 그리고 수요일에 연습을 시작했다. 이번 주 들어오기 전, 이틀 정도 연습을 했고 어제와 오늘 연습했다"고 마했다.

페블비치에 대해 고진영은 "이 코스에 대한 많은 역사적인 일들에 대해 듣고, 타이거가 US오픈에서 우승하는 것도 봤다. 이 코스에서 플레이하게 돼서 너무 기대된다. 쳐보고 싶었던 곳이다. 이 곳에서 플레이할 수 있게 돼 세상에서 가장 운이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메이저 대회에서 2019년에 마지막으로 우승했던 고진영은 절박함이 있는지 묻자 "그렇지 않다. 가족과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싶다. 그게 지금 내 목표"라고 답하기도 했다.

고진영은 누적 역대 최장기간(160주)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로레나 오초아의 기록을 넘어선 것.

이에 대해 고진영은 "나는 로레나의 기록을 깬다는 것을 몰랐다. 하지만 지난 주 월요일에 캐디에게 비디오를 하나 받았다. 그의 친구 중에서 로레나와 정말 친한 친구가 있는데, LA에서 함께 일하고 있다. 영상을 보내줬는데, 그걸 보고서 깨닫게 됐다. 개인적으로나 플레이 스타일, 모든 면에서 그녀처럼 되고 싶다. 비디오를 보고 거의 울 뻔했다. 로레나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곳에는 많은 팬분들이 있기 때문에 특히 메이저에서는 스스로에게 집중하기가 어렵다. 나조차도 6~7명의 사람들과 함께 있다. 보통은 매니저와 캐디만 함께 하는데, 이번 주는 코치, 매니저, 용품사 에이전트와 함께 하고 있다. 이런 환경에서 온전히 나에게만 집중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그럴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고진영은 "코치와 함께 스윙을 잡고 있는데, 스윙 동작이나 스윙에서의 핵심적인 부분이 잘 된다면 이 코스에서 플레이하는 것이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서은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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