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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첼로티, 브라질 이끈다…'레알과 계약 종료 후 합류' 
작성 : 2023년 07월 05일(수) 13:53

카를로 안첼로티 / 사진 = 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카를로 안첼로티(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국가대표팀을 이끌 예정이다. 레알 마드리드와의 계약이 종료된 후 브라질로 향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5일(한국시각) 자신의 SNS를 통해 "안첼로티 감독은 2024년 6월부터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감독이 된다. 브라질축구협회(CBF)의 에드날도 회장은 2024 코파 아메리카부터 안첼로티 감독이 브라질을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안첼로티는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다. 현역 은퇴 후 1992년 이탈리아 대표팀 수석코치로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1995년에는 세리에B(2부 리그)의 AC레지아나 감독으로 부임해 1부 리그 승격을 이루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후 유벤투스, AC밀란, 나폴리(이상 이탈리아), 첼시, 에버턴(잉글랜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레알(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이끌며 유럽 내노라는 빅클럽들에서 수많은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세리에A, 프리미어리그, 리그앙, 라리가, 분데스리가 유럽 5대 리그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도 4번의 우승을 거머쥐었다.

최근 안첼로티는 다시 한번 자신의 지도력을 과시하고 있다. 2021년 에버턴을 떠나 레알로 돌아온 뒤 첫 시즌 리그와 챔피언스리그 트로피를 들어 올렸고 지난 시즌에는 코파 델 레이(국왕컵)에서 우승했다. 오는 시즌 3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이후 안첼로티 감독은 브라질 감독이 될 예정이다. 지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이후 치치 감독이 떠나며 감독이 공석이다. 이에 브라질을 계속해서 안첼로티 감독에게 러브콜을 보냈다. 

결국 안첼로티는 브라질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이탈리아 대표팀 수석코치 경험 외에는 감독으로서 국가대표 축구팀을 이끈 적은 없지만 20년 동안 걸어온 지도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오는 2024 코파 아메리카 우승에 도전한다.

현재 안첼로티는 레알과 계약 기간이 1년 남았다. 안첼로티는 마지막까지 레알에서 헌신한 뒤 내년 여름 브라질로 건너간다.


[스포츠투데이 김영훈 인턴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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